10 년간 해군 함정 하자발생 1 위는 울산급 Batch- Ⅱ
10 년간 해군 함정 하자발생 1 위는 울산급 Batch- Ⅱ
  • 박춘식 기자
  • 승인 2023.10.1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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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승 의원 “ 지나친 원가경쟁보다 품질 확보 위한 제도기반 마련해야 ”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 ( 국회 국방위원회 / 부산진구을 ) 이 국방기술품질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 최근 10 년간 해군 함정 하자발생건수 1 위는 울산급 Batch- Ⅱ , 함정 건조업체 중 하자 1 위는 HD 현대중공업으로 나타났다 .

2013 년 ~2023 년 8 월 기간동안 국방기술품질원에 접수된 「 함정 소비자 불만 」 건수는 총 291 건이며 그 중 하자로 분류된 경우는 53 건으로 , 울산급 Batch- Ⅱ (19 건 ), 검독수리 -B Batch- Ⅰ (12 건 ), 차기군수지원함 (5 건 ) 순으로 나타났다 .

부품별 하자 발생 내역은 디젤엔진 11 건 , 가스터빈 ( 엔진 ) 6 건 , 발전기 ( 엔진 ) 7 건 , 선체 7 건 , 가변추진기 ( 프로펠러 ) 5 건 순으로 , 주로 추진계통에서 하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함정 건조업체 하자 발생 건수는 HD 현대중공업 23 건 , HJ 중공업 16 건 , 한화오션 8 건 , 우남마린 3 건 순으로 나타났다 .

HD 현대중공업 측은 해당 기간 타사에 비해 건조 척수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 일부 함정의 경우 전기추진 개념의 하이브리드 엔진을 도입하는 등 진화적 기술을 채택하다보니 하자가 많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

이와 관련해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자료에 따르면 , 함정 건조업체 간 과도한 원가경쟁이 해군 함정 품질 저하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 『 함정사업 적격심사기준 및 후속함 계약 관련 제도 개선방안 』 , 2021)

이헌승 의원은 “ 함정은 국가 핵심 전력이고 대당 가격이 수백억에 이르므로 품질 확보가 중요하다 ” 면서 “ 업체들이 지나친 원가경쟁보다 기술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 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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