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체육회 공동주관의 ‘2023 서울EOU컵 U18 국제청소년 축구대회’ 폐막
서울시체육회 공동주관의 ‘2023 서울EOU컵 U18 국제청소년 축구대회’ 폐막
  • 오한준 기자
  • 승인 2023.10.17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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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좌), 2023 서울 EOU컵 U-18 우승팀 주장 정마호 선수(우)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좌), 2023 서울 EOU컵 U-18 우승팀 주장 정마호 선수(우)

'2023 서울EOU컵 U18 국제청소년 축구대회'가 성황리 개최되어 15일 폐막했다.

지구촌의 평화를 기원하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서울시체육회가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와 공동 주관하고 서울특별시 등의 후원으로 올해 신설된 금번 서울EOU컵은 지난 10일과 12일, 15일의 3일간 목동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렸으며 대한민국, 우크라이나, 모로코, 베트남의 18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참가했다.

대회 명칭인 'EOU'는 'EARTH ON US'의 약자로 '지구와 공동체'라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슬로건으로 정한 'ALL LIFE ON EARTH DEPENDS ON US'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노력한 대회였다는 평이다.

대회에서 한국은 2승1무, 승점 7로 대회 첫 챔피언에 올라 참나무로 제작된 우승 트로피를 받았다 한국은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를 4-2로 꺾었고 2차전에서 모로코와는 1-1로 비겼다. 2승1패를 거둔 우크라이나는 2위를 차지했으며, 모로코가 1승1무1패로 3위, 베트남이 3전전패로 최하위 4위에 머물렀다.

대회 최우수 선수(MVP)에는 미드필더와 공격수로 전천후 활약한 정마호 선수에게 돌아갔으며, 에코플레이(Eco-Play)상은 베트남이 수상했다.

15일 폐막식에서는 '지구와 공동체'라는 대회의 중심 주제를 재확인하고자 4개국 대표 선수단이 함께 EOU컵을 기념하여 나무를 심는 세리머니를 갖고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 선수들에게 지구 환경 보전에 동참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전쟁의 상처를 안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최근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모로코의 대표팀은 세계 각국의 관중들로부터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받기도 했는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축구를 통한 국제 교류와 평화의 메시지가 전해지는 중요한 순간으로 남게 됐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대회 출전 경험을 발판 삼아 다음달 U-19(19세 이하) 유로2024 예선에 나선다.

폐회식에서 선수들을 격려한 강태선 서울시체육회 회장은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대회에서 보여준 열정, 투지, 스포츠 정신은 우리 모두에게 큰 자랑이며 영감을 주었다. 서울시체육회는 앞으로도 청소년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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