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아트코리아, 영화 ‘악녀’의 정병길 감독 첫 개인전 부산서 개최
스타트아트코리아, 영화 ‘악녀’의 정병길 감독 첫 개인전 부산서 개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3.09.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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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아트코리아 제공

스타트아트코리아는 영화 ‘악녀’, 카터’의 정병길 영화감독 첫 개인전을 영화의 축제 부산국제영화제와 같은 기간에 부산 영도 아트라운지 피아크 내 스타트아트플러스(StART PLUS)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영화로 관객과 호흡해 온 정병길 감독의 영화세계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병길 개인전은 10월 8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촬영공간을 통해 관객들의 아트공감을 극대화하고 영감을 얻어 작품이 탄생되기까지의 세계관 구현이 진행된 과정을 느껴보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시나리오 속에서만 존재하는 가상의 공간을 스크린 속에서 실제 존재하는 것으로 만들어 내는 것처럼 캔버스 안 무(無)의 공간을 유(有)의 공간으로 탄생시킬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영화감독의 개인전이라는 점과, 영상관람이 아닌 전시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형식으로 다채로운 요소들이 결합된 색다를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병길 감독은 안양예술고 미술과 재학을 통해 미술적 소양을 갖춘 바 있다. 장감독은 액션스쿨 수료작 ‘칼날 위에 서다’, 단편 ‘락큰롤에 있어 중요한 것 세가지’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자전적인 극장용 다큐멘터리 ‘우린 액션배우다’와 첫 상업영화 ‘내가 살인범이다’로 대중과 더욱 가까운 감독으로 자리잡았다. 액션영화의 수작 ‘악녀’와 넷플릭스 내 한국영화 최초 영화부문 1위에 오른 ‘카터’를 통해 해외에서도 주목 받는 감독의 반열에 올랐다.

특히 최근에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등으로 잘 알려진 제임스 건 감독 방한 당시에도 영화 ‘악녀’를 기반으로 직접 그린 스케치 그림을 제임스 건 감독에게 선물하며 극찬을 받기도 했다.

전시가 개최되는 스타트플러스 부산은 핫 플레이스 '피아크와 연결된 건물 구조로 해안 도시만의 바다 조망을 갖추고 있는데다 크루즈선을 닮은 독특한 건물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코리아유니크베뉴’로 선정된 곳인 만큼 일반 관광객들의 관심도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병길 감독은 영국 사치갤러리에서 오는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스타트아트페어'의 코리아부스 초대작가에도 선정되어 영국 현지에서도 작품을 공개한다. 현재 DC스튜디오의 차기 작품 조율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스타트아트코리아 관계자는 “정병길 감독은 영화를 만들면서도 그림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고 밝힌 만큼 이번 첫 개인전을 통해 감독도, 관람객도 이런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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