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2023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메디허브(주)가 지난 8월 일본의 치과 의료기기 전문 유통기업에 치과 무통마취기 등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계약을 체결한 오카베(Okabe)社는 일본 후쿠오카에 본사를 두고 전국 단위로 치과재료와 장비 등을 유통 및 제조하는 기업으로, 일본 내 대형 치과병원과 치위생사협회 등에 납품하고 있다.
이번 메디허브의 일본 수출 성과는 경과원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운영사인 주식회사 내비온(이하, 내비온)의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메디허브의 디지털 무통마취기 ‘아이젝(i-JECT)’은 2016년 12월 서울대치과병원 임상 연구 지원을 통해 출시됐으며, 치과 마취 주사에 대한 통증을 해소할 수 있다.
오카베社의 신이치 오카베 대표는 “처음 ‘아이젝’을 소개받고 일본 현지에서 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템이라 생각했다”며, “메디허브 본사를 직접 방문해 회사와 제품을 직접 확인한 후 일본 치과시장에서 필드테스트를 통해 성공 가능성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메디허브의 염현철 대표는 "일본 주재원 경력이 있는 내비온 임원이 현지 기업 발굴부터 계약 협상과 통역까지 지원을 해줘서 계약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일본 진출을 통해 성공적인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환자에게는 아프고, 의사에게는 힘들었던 주사 시술을 디지털 무통마취기를 통해 안 아프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며, “앞으로 주사 시술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주사기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되겠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메디허브는 이번 일본 수출 계약으로 9월 현재 누적 수출액은 1,000만불(USD)을 초과했으며, 올 연말까지 2,000만불 계약 수주를 목표하고 있다.
내비온 조성한 대표는 “메디허브는 치과를 시작으로 보톡스 등의 약물을 정밀 자동 주사할 수 있는 에스테틱 분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다양한 의료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대량 양산체계 구축을 위한 국내외 투자유치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