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수사외압 의혹... 박주민 의원 “TF 단장으로서 필요한 모든 절차를 밟을 것”
해병대 수사외압 의혹... 박주민 의원 “TF 단장으로서 필요한 모든 절차를 밟을 것”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3.09.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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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의원실 제공

박주민 의원은 국가를 위해 복무하던 청년의 억울한 죽음, 그리고 그 책임을 축소하고 은폐하기 위해 이루어진 수많은 외압 의혹들에 대해 TF 단장으로서 필요한 모든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참여연대, 해병대 수사외압 의혹 국정조사 촉구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해병대원 사망사건 그리고 그 사건에 대한 여러 가지 수사외압 의혹 등을 밝혀달라는 국정조사 요구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불과 10일도 되지 않아 5만명이 넘는 분들께서 참여해주셔서 성사된 바 있다”며, “오늘 기자회견에서 소개해드린 시민캠페인은 이렇듯 국민들의 뜻이 모여 국회에 회부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하루 빨리 신속하게 열어달라는 취지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

그러면서, “고 채 상병 등에게 구명조끼도 없이 허리깊이까지 들어가 수색하라는 지시가 어떻게 이루어진 것인지, 이첩됐던 관련 조사자료들이 위법하게 회수된 그 지시와 과정은 또 어떻게 이루어지게 된 것인지, 또 관련자들이 국회에 출석해서 여러 가지 거짓말과 말바꾸기를 해왔는데 과연 무엇이 진실인지, 이런 부분들이 제대로 규명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박 의원은 “관련 특검법을 발의했고 당론으로 채택한 바도 있지만, 법이 통과되고 시행까지 되려면 상당히 시일이 소요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 사이에라도 필요한 의혹들을 밝히기 위한 국정조사를 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국회 국방위, 법사위, 행안위, 운영위 등 여러 상임위에 걸쳐 관련돼 있어 효율적인 진상규명을 위해 관련 상임위들이 모두 모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박 의원은 “국가를 위해 복무하던 청년의 억울한 죽음, 그리고 그 책임을 축소하고 은폐하기 위해 이루어진 수많은 외압 의혹들에 대해, 신속한 진상규명을 바라시는 국민 여러분의 뜻을 이제 국회가 받들어 국정조사가 이루어졌으면 한다”며, “저 역시 한 명의 국회의원이자 관련 TF 단장으로서 필요한 모든 절차를 밟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연대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국회 민원실에 시민 3,128명의 의견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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