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최근 급성출혈성결막염 등 유행성 눈병 감염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8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안과전염병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집계된 눈병 감염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5월9일~15일(20주차)동안 보고된 환자 수는 721명(보고기관 당 환자 수 10.4명)으로 이전 4주간 보고환자 수의 평균치(667.5명)보다 8.01% 늘었다.
특히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져 있는 '급성출혈성결막염'의 보고환자 수는 74명(보고기관 당 환자 수 1.1명)으로, 이전 4주간 보고환자 수의 평균치(69.0명)보다 7.25%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유행성각결막염은 전국 12개 시·도에서 증가 양상을 보였으며 급성출혈성결막염은 서울, 광주, 대전, 울산, 경기 5개 지역에서 환자 수 증가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0~19세 연령군이 전체 보고환자 수의 30~36%를 차지해, 여름철 야외 활동이 많은 학령기 아동 및 청소년층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시설에서는 유행성 눈병 감염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수칙에 대한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증상이 나타날 경우 조기에 진료를 받도록 당부했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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