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원, ‘2023 행복한 공예교육’ 현장 모니터링 진행
공진원, ‘2023 행복한 공예교육’ 현장 모니터링 진행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3.09.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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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원 제공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은 「2023 행복한 공예교육」 사업의 현장 모니터링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예가들의 자생력 제고 및 소외계층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된 「행복한 공예교육」 사업은 전국 권역별로 공예가들과 문화소외계층을 연계한다.

올 초 공모를 통해 전국 권역별로 사업을 운영할 11개 단체를 선정한 공진원은 7월부터 9월까지 수행단체 사업 운영 점검 및 참여 인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현장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수도권을 포함, 강원권, 충청권, 경상권, 전라권, 제주권 총 6개 권역 25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선별했다. 본격적인 모니터링이 진행되기 전 수행단체별 모니터링 참여 요구조사를 통한 개별 목적 파악을 선행했고, 이어 4인으로 구성된 교육 현장 전문가단의 모니터링이 이어졌다. 영역별ㆍ지역별 전문가단은 단체가 수행해 왔던 활동과 운영하는 프로그램 간의 연속성이나 차별성, 교육 환경 적합성, 대상과의 상호 반응, 현장의 의견 등을 종합해 현장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공지원 제공

지난 8월 2일 진행한 ㈜한국전통문화산업연구소의 ‘가죽!새로이’는 폭력피해가족 여성들 대상 프로그램으로 가죽공예와 섬유공예 체험을 통해 기술 습득을 하며, 진로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 주강사는 “교육은 개인작업인 가죽가방 만들기와 공동작업인 돌복 만들기 2가지로 나눠 구성했다”며 “공동작업으로 제작된 돌복은 지역 내 입양센터에 전달해 참여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이에 모니터링 자문위원은 “참여자의 자립을 도울 수 있도록 공예 체험이나 기술습득에서 그치지 않고, 재료 구입부터 전 과정을 참여자가 함께하거나 전 과정이 기록된 책자가 제공되면 좋을 것 같다”는 조언이었다.

 8월 9일 경기 고양시 (사)우리들의 눈에서 진행된 ‘마음의 정원’ 시각장애인 대상 도자 프로그램 모니터링에서는 “이번 교육프로그램 운영에서 활용된 교구나 운영 방법이 시각장애인 대상 교육 방법으로 향후 활용될 수 있도록 기록자료로 제작되면 좋을 것 같다”는 자문위원 평가와 함께 장애인 대상 교육경험이 많은 공예가로 구성돼 교육자료를 스스로 개발하고 연구하는 과정의 효과가 활기찬 교육현장 분위기를 통해 확인되기도 했다.

 또한, (재)한국도자재단의 발달장애인 대상 ‘생활수공예퀼트’ 모니터링 현장에서는 강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자에 대한 사전교육을 진행하고 대상자에 맞춰 교육재료를 사전 작업해 제공해줌으로써 시간 내에 완성품을 만드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노하우가 눈에 띄었다. 대상자가 발달장애인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침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교육이 진행돼 강사들과의 라포형성이 잘 된 것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공진원의 행복한 공예교육 모니터링에 참여한 관계자는 “교육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뿐 아니라 수행단체에서는 수행 주체 간 상호 이해 및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방안을 비롯해 관계 기관과의 협력방안,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운영방안 등에 관해 모니터링 단의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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