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미 최대 경제국 과테말라와 FTA 가입 협상 타결
정부, 중미 최대 경제국 과테말라와 FTA 가입 협상 타결
  • 박기영 기자
  • 승인 2023.09.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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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업부 제공
사진=산업부 제공

 

우리 정부가 중미 최대 경제국인 과테말라와 한-중미 자유무역협상(FTA) 가입 협상을 타결했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5일 과테말라 경제부 장관과 화상회의를 통해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 협상이 최종 타결됐음을 선언하고 타결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과테말라는 그동안 한-중미 FTA에 가입하지 않아 우리는 니카라과,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파나마 5개 국가와만 FTA를 체결하고 지난 2021년 3월 발효했다.

과테말라는 중미 6개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32%(936억 달러), 인구 37%(1900만명)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특히 중미 전역을 대상으로 활동하는 기업들이 많아 중미 시장 관문으로서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협상 타결을 통해 과테말라는 자동차부품, 섬유, 철강 등 우리 측 수출 관심 품목 대다수를 개방하고, 우리 측은 커피, 설탕 등 상대국의 관심 품목을 개방하되 쌀, 참깨, 천연꿀 등 일부 민감 농산물들은 개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과테말라가 한-중미 FTA에 가입함에 따라 우리 기업의 수출과 미주 지역으로의 진출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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