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등 4대그룹, 전경련 재가입 초읽기? '전경련'은 '한국경제인협회' 로 탈바꿈
삼성등 4대그룹, 전경련 재가입 초읽기? '전경련'은 '한국경제인협회' 로 탈바꿈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3.08.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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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 2017년 2월 탈퇴이후 6년 6개월만에 전경련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소식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전경련 재가입과 관련한 보고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앞서 전경련 재가입 여부와 관련, 지난 18일 오전 7시 임시회의를 열고 전경련 재가입 문제는 계열사가 판단하도록 하고,  정경유착이 우려될 경우 즉시 탈퇴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조건부 복귀'를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를 비롯, SK, 현대자동차, LG등 4대 그룹은 지난 2017년 2월 전경련을 탈퇴한 바 있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전경련을 재가입할 것으로 보이면서, 4대그룹 모두 재가입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전경련은 오는 8월 말 임시총회에서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을 통합하고 ‘한국경제인협회’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전경련에 따르면, 한국경제인협회’는 1961년 전경련이 최초 설립될 당시 사용했던 기관명이다. 통상적으로 쓰이는 ‘기업인’ 대신 경국제민을 뜻하는 경제(經濟)에 인(人)을 붙인 ‘경제인’이란 용어를 쓴 배경에는 ‘나라를 올바르게 하고 백성을 구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만들자’는 초창기 회장단(초대회장 이병철)의 의지가 반영되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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