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로컴퍼니, 환경적·사회적 문제 해결 위한 공정 프로세스 구축
피에로컴퍼니, 환경적·사회적 문제 해결 위한 공정 프로세스 구축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3.08.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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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로컴퍼니 제공

‘폰고(phoneGO)’ 운영사 ㈜피에로컴퍼니(대표 박민진)는 무방비하게 폐기되는 폐휴대폰 등 전자폐기물 문제를 개선하고 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개선하고자 자사만의 전자폐기물 처리 공정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피에로컴퍼니는 1톤의 폐휴대폰에서 회수되는 금속자원의 가치성을 평가하고, 전자폐기물 처리 공정에 관한 연구 진행을 통해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업체에 따르면, 먼저 다양한 국내 기업 및 기관들과의 협약을 통해 폐휴대폰을 유·무상 공급받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배터리 분리 교육영상을 제작했다. 이어 연구 설계 및 가설 설정을 시작으로 분류와 파쇄, 선별, 샘플링 작업의 틀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기존의 공정 조건을 보다 효율적으로 변경했다. 이후 재선별 샘플링을 바탕으로 회수 금속가치를 평가하며, 금속 함량 및 회수율 품위를 높여 최적의 처리 공정을 비롯해 안전하고 환경 친화적인 공정을 도출해 내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하는 차별화된 공정을 완성시켰다.

국내 500여 곳의 500여명 이상 휴대폰 수리업체 및 교육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피에로컴퍼니는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에 소요되는 높은 인건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작업은 노년 작업자가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획기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으며, 자체 교육영상 제작을 통해 노인 기술자 육성에도 앞장서는 등 초고령화 사회 노년층 일자리 제공이라는 사회적 기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가치와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해당 연구사업은 KT&G 상상스타트업캠프 Growth Track 7기 선정을 기반으로 진행되었으며, 서울소셜벤처허브 PoC 지원사업 선정을 비롯해 관련 사업 액셀러레이터 임팩트스퀘어의 인적 및 물적 지원이 병행되기도 했다.

또한, 피에로컴퍼니는 지난해 벤처기업인증에 이어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지원사업, 우리금융 디노랩 4기, SK True Innovation 3기 등 다양한 사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 6월 전자폐기물 회수 관리 방법 및 시스템 관련 특허 출원에 성공하기도 했다.

피에로컴퍼니 박민진 대표는 “피에로컴퍼니는 리퍼비시 전자기기 구독서비스 ‘폰고’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전자기기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내 전자폐기물 전량을 소화해 광물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이와 관련해 노년층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노인취업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는 등 환경적,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 또한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전자기기의 소재가 되는 자원이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그대로 버려지거나 다시 생산되지 못한다면 결국 새로운 물자를 채굴해야하고, 이는 곧 자원의 고갈이나 환경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결론적으로 해당 연구사업은 전 세계 모든 이들이 각종 IT 기기를 제약 없이 누리게 하고, 글로벌 자원 선순환에 이바지하겠다는 피에로컴퍼니의 비전이 집대성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향후 해당 공정의 고도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으로,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에 일조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약 18,0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폰고’는 불량이 발견되거나 변심으로 인해 반품된 제품들을 신제품 수준으로 정비해 재출고하는 것을 말하는 각종 리퍼비시 전자기기를 유저가 원하는 만큼만의 구독기간을 설정해 사용하거나 분할결제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다. 또한 폰고는 탄소배출권 획득이 가능한 스마트기기 리퍼비시 플랫폼 운영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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