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유류세 인하 조치 10월 말까지 연장
추경호, 유류세 인하 조치 10월 말까지 연장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3.08.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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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말까지인 유류세 인하 혜택이 오는 10월 말까지 두 달간 연장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달 말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와 관련 "국민 부담 완화와 국제유가 오름세를 감안해 10월 말까지 현재의 탄력세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달간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고 난 뒤 10월 중 국제 유가 동향을 살펴보고 추가 방침을 정하겠다는 방침이다.

10월 말 유류세 인하조치가 종료되면 휘발유는 1ℓ당 205원, 경유는 212원이 각각 다시 오르게 된다.

정부는 국제유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11월부터 유류세를 20% 인하했다. 이후 지난해 5월 인하폭을 30%로 확대하고 같은 해 7월부터는 탄력세율을 동원해 인하폭을 37%까지 늘렸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연장 방침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휘발유 25%,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부탄 37% 인하가 유지된다.

추 부총리는 전기요금 인상으로 올여름 서민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해서 “에너지 캐시백 등 이미 다양한 조치를 한 만큼 당장 추가 조치는 없다”며 “앞으로도 공기업 재무 상황, 국제 에너지 가격, 국민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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