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안그룹-BK동영테크,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급' MOA 체결식 개최
새안그룹-BK동영테크,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급' MOA 체결식 개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3.08.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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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박창기 마케팅 대표, 새안그룹 이정용 대표이사, BK동영테크 이기홍  대표이사가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새안그룹 제공

전기차 개발·제조업체 새안그룹은 2차전지 제조업체 BK동영테크와 '배터리 공급과 상호 협력'에 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체결식에서 BK동영테크는 새안그룹의 원활한 전기자동차·전기트럭 생산을 위해 배터리 시제품을 공급하고, 새안그룹은 이를 차량에 장착해 시험 과정을 거쳐 엄격한 품질 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협력(전략적 협력관계)하는데 뜻을 모았다.

새안 정해만 상무는 이날 경기 하남시 소재 새안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체결식에 앞서 적재중량 27톤 전기동력 굴절식 덤프트럭 신규개발을 골자로 하는 'E-T30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새안 측은 굴절식 덤프트럭을 내년 12월 생산을 개시, 2025년 25대를 시작으로 5년 내 연간 200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BK동영테크 이기홍 대표이사는 배터리가 훼손된 상태에서도 일정하게 전압을 유지되는 시연회를 진행했다. 기존 리튬배터리와는 새로운 차원의 배터리로 안전성이 크게 강화됐으며, 최저 -40도, 최고 70도에서 정상 성능을 발휘된다고 설명했다.

새안그룹은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승용차와 특수 차량을 설계·개발·제조하는 회사로 미국 네바다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국내와 미국은 물론, 해외 여러 곳에서 자동차 생산과 배터리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BK동영테크는 고체 2차전지 제조업체로서, 리튬을 사용하지 않는 '에너지 저장 슈퍼 캐퍼시터' 방식으로 2차전지를 생산한다. 업체에 따르면, 리튬에 기반한 2차전지와 비교할 때 △빠른 충전 속도(최대 8배) △긴 수명 △고온(70도 이상)과 저온(영하 40도)에서도 작동 △현저히 적은 화재·폭발 위험을 자랑한다.

BK동영테크 관계자는 "앞으로 크게 늘어날 새안측의 배터리 수요를 충족시키기위해 해외에서 추진하는 2기가와트 배터리 공장 건설에 최우선적으로 기술을 제공하겠다"며 "품질과 생산에 문제 없을시 추후 40기가와트시 생산라인 건설에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안그룹 관계자는 "해외에서 진행하는 합작법인(JV)에서도 BK동영테크와 기술 제휴를 함과 동시에 합작으로 배터리 양상공장을 설립하는 것도 도울 것"이라며, "BK동영테크를 도와 캐나다의 카타르컨설팅사와 협력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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