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력수요가 당초 예상했던 92.9GW를 넘어 93.6GW까지 오르며 역대 여름철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8일 높은 전력 수요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력 당국과 관계 기관이 비상관리체제를 유지 중이라고 전했다. 갑자기 수요가 급등하거나 발전설비 고장으로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는지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관련 기관과 정부 간 상시 보고체계도 가동 중이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8일 전력거래소 경인관제센터를 점검했다. 경인관제센터는 나주에 있는 중앙전력관제센터와 송전망 운영 역할을 분담하지만, 중앙관제센터 가동이 불가능할 경우 전체 계통운영 업무를 이어받게 된다.
강 차관은 경인관제센터의 실시간 설비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태풍 ‘카눈’의 영향권 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영남 지역의 주요 발전‧송변전 시설 근무자들과 통화해 태풍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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