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박광온 원내대표, “내로남불`온정주의로 국민과 멀어지는 실수 반복않겠다”
취임 100일 박광온 원내대표, “내로남불`온정주의로 국민과 멀어지는 실수 반복않겠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3.08.0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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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해 "낮은 자세로 원칙과 상식대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내로남불과 온정주의로 국민과 멀어지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취임 100일을 맞이한 박 원내대표는 지난 6일 국회에서 진행한 취기자간담회에서 "돈 봉투 의혹이 민주당 쇄신의 시작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돈 봉투 의혹의 피의자인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구속되면서 민주당은 향후 검찰 수사 방향을 주시하고 있다.

박원내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라며, “쇄신의총과 함께 시작한 당 혁신의 과정이 동력을 잃거나 잘못된 길로 접어들지 않도록 모든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돈 봉투 의혹이 민주당 쇄신의 시작이었다”며, “확실한 건 민주당은 내로남불과 온정주의로 국민과 멀어지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혁신위에 대해서는, "혁신위 활동이 그런 논란 때문에 무용지물로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혁신위가 검토 중인 대의원제 축소나 공천 문제는 당내 다양한 견해가 있는 만큼, 충분한 토론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금 한국사회의 가장 큰 위기는 ‘사회 불안’이라고 지적하며, '묻지마 흉악 범죄', 철근 누락 아파트, 이태원 참사 등을 거론했다. 그는 "사회 불안 위기의 책임은 1차적으로 정부에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촉구한다.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소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 불안은 강력한 처벌만으로는 없앨 수 없다"며, "국정운영 기조를 사람 중심으로 대전환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안전·민생·민주주의·교육·미래 등 국민을 위한 5대 책임을 다하겠다며 "정부의 무책임과 무능을 탓하지만 않고 민주당이 국민을 위해 할 일을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강민국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취임 100일의 각오가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으려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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