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하며, 6월 2.7%에 이어 두달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2020년 100 기준)는 110.20으로 지난해 7월 108.74 대비 2.3% 상승했다.
석유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지난해 7월 물가가 크게 올랐던 기저효과의 반영이 상승세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동월대비 3.9% 상승했다.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3%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변동 없으며, 전년동월대비 1.8%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4.4%, 전년동월대비 1.3% 각각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 지출목적별로 보면, 전월대비 식료품·비주류음료(0.8%), 음식·숙박(0.5%), 교통(0.4%), 기타 상품·서비스(0.4%), 가정용품·가사서비스(0.2%), 오락·문화(0.1%), 의류·신발(0.1%), 보건(0.1%)은 상승, 주류·담배, 교육, 통신은 변동 없으며, 주택·수도·전기·연료(-1.3%)는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주택·수도·전기·연료(4.8%), 음식·숙박(5.8%), 식료품·비주류음료(3.4%), 의류·신발(7.8%), 기타 상품·서비스(5.8%), 가정용품·가사서비스(5.2%), 보건(1.9%), 오락·문화(2.6%), 교육(1.8%), 통신(0.9%), 주류·담배(0.3%)가 상승, 교통(-10.7%)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