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2023년 2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97.9% 감소한 364억원 기록
S-OIL, 2023년 2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97.9% 감소한 364억원 기록
  • 박기영 기자
  • 승인 2023.07.28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사진=S-OIL 제공
자료사진=S-OIL 제공

 

S-OIL은 28일 2023년 2분기 매출액이 7조8196억원, 영업이익은 36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정기보수로 인한 판매물량 감소 및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판매 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13.9% 감소한 7조819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대규모 정기보수(-2556억원)와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675억원)로 인해 정유 부문이 적자로 전환했으나, 석유화학과 윤활 부문의 이익 확대를 바탕으로 3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의 영향으로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정유 부문에서 역내 정제마진은 산업용 정유제품 수요의 회복 부진에 따른 디젤 및 납사 스프레드의 축소로 인해 하향 조정됐으며, 두바이유 가격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OPEC+의 감산 기조가 상존하는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아로마틱 : PX와 벤젠 시장은 역내 생산 설비의 정기보수 집중에 따른 공급 감소 및 휘발유 성수기로 인한 원료인 아로마틱의 휘발유 혼합 수요 증가로 개선됐다.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계절적 강세와 주요 공급사들의 정기보수로 인해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S-OIL은 3분기 전망에 대해 "대규모 정기보수가 7월 중 종료돼 공장 가동률이 정상화되면서 일회성 요인인 정기보수 효과가 사라지고, 정제마진 회복과 수요 증가로 인해 3분기 이후 빠른 이익 증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유 부문에서는 아시아 정제마진이 팬데믹 이후 첫 여름 성수기 기간 중 이동 수요에 의해 지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휘발유 스프레드는 낮은 재고 수준을 보이는 미국을 포함한 북반구의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동안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유 및 항공유 스프레드는 유럽의 드라이빙 시즌과 여름철 항공 수요로 인해 지지될 전망이다.

회사는 샤힌 프로젝트를 위한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2023~2024 사업연도의 배당성향을 당기순이익의 약 20% 이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대규모 투자를 요하는 샤힌 프로젝트의 진행 초기임을 감안해 보수적인 관점이 반영된 것이며, 투자 재원 확보가 일정수준 이상 마무리된 이후에는 배당 성향은 상향될 수 있다.

업계 선도 경쟁력을 갖춘 샤힌 프로젝트를 통한 석유화학사업 확장으로 당사 수익 창출 능력의 새로운 도약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2023년 1월부터 계획대로 EPC 업무 및 부지정지공사가 수행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