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국학 연구자, 재외공관 통해 국회도서관 이용 가능
해외 한국학 연구자, 재외공관 통해 국회도서관 이용 가능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3.07.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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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도서관-외교부 업무협약 체결 사진

재외공관을 통해 해외 한국학 연구자들이 국회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회 도서관은 박진 외교부장관과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이 지난 18일 국회도서관에서 「지식정보의 공유와 공동 협력을 위한 외교부와 국회도서관 간의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본 업무협약서는 재외공관의 국가전략정보포털*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재외동포 및 한국학 연구자들이 재외공관을 통해 국회도서관 원문 DB에 접속할 수 있도록 지원을 제고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박진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내실 있는 외교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되었다”며, “한국학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우리 공관 방문객들이 국회도서관 원문 DB를 이용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하게 된 만큼 우리 재외공관들이 해외 한국학 연구의 관문 역할을 하도록 외교부가 더 많은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국회도서관이 국가전략 수립의 기반이 되는 정보를 집약하여 구축한 국가전략정보포털이 외교 공관에서도 공동 활용되고, 국회도서관이 축적해온 방대한 원문DB를 재외 한국학 연구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우리 재외공관들이 징검다리가 되어주었다”며, “앞으로도 방대한 데이터와 고도화된 정보기술을 융합하여 도서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서 체결은 공공기관 간 데이터 공유와 활용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서 우리 정부가 목표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과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에도 기여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업무협약서 체결을 통해 외교부와 우리 재외공관들이 국회도서관의 원문 DB를 활용하여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됨으로써 우리나라의 글로벌중추국가 실현 기반을 마련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외교부가 구상중인 AI 도입을 통한 외교 업무 수행 방식의 획기적인 질적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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