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순방중인 윤 대통령, 윤석년 KBS 이사 해임 제청안 재가
해외 순방중인 윤 대통령, 윤석년 KBS 이사 해임 제청안 재가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3.07.1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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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12일 전체회의에서 윤석년 KBS 이사의 해임 제청안을 의결한 이래 해외 순방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 했다.

방통위는 "윤석년 KBS 이사는 공영방송 이사로서 사회통념상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위법한 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되어 KBS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국민의 신뢰를 크게 저하시켰다"며 "이에 더 이상 KBS 이사로서 적절한 직무수행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행정절차법에 따른 사전통지 및 청문을 거쳐 해임을 건의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윤 이사는 현재 지난 2020년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위원장을 맡아 TV조선 점수를 고의로 감점하는 데 관여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이날 방통위 회의에서는 정부‧여당 추천 인사인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위원이 해임 제청에 찬성했다. 야당 측 인사인 김현 위원은 반대 입장을 밝혀 찬성 2, 반대 1로 해임 제청안이 통과됐다.

13일 해외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전날 리투아니아 현지에서 윤 이사 해임건의안을 전자 결재로 재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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