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행복을 주는 사람들’ 전국 탈북민 봉사단체, 지구지킴이 환경미화 연합봉사활동 진행
‘사랑과 행복을 주는 사람들’ 전국 탈북민 봉사단체, 지구지킴이 환경미화 연합봉사활동 진행
  • 오석주 기자
  • 승인 2023.06.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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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연합봉사단체 제공

서울과 대전, 부산, 충남, 대구 등 전국에 있는 탈북민 봉사단체들은 지난 24일 탈북민 연합봉사단체 발족 후 2차 봉사로 부산 임랑 해변가 지구지킴이 환경미화 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탈북민단체 연합봉사에는 (사)숭의동지회, (사)우리원봉사단, (사)미래를위한사랑나눔협회, ‘남북행복가족봉사단’ 대전·대구지부, 부산 새삶인협회 봉사단 등 탈북민 단체들이 참여했다.

이날 봉사에 참가한 100여 명의 연합봉사단 봉사자들은 서로의 고향소식과 지역 내 탈북민 정착과 지원사업 경험과 활동소식을 나누면서 고향 가족과 친구를 만난 기분으로 행복한 봉사와 부산투어 문화탐방의 시간을 보냈다.

탈북민 봉사단체들은 지난 3월 11일, 대전광역시에서 "사랑과 행복을 주는 사람들"이라는 비전을 내세우고 지역 탈북민 위기가정, 무연고 청소년, 독거어르신, 한부모가족 등 차상위층계층 어려운 사람들의 생활안정과 정착, 지역사회 통합형 나눔봉사를 위한 전국 탈북민단체 연합봉사단을 발족했다.

발족식 후 탈북민 연합 봉사단체 봉사자들은 1차로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사시는 소외계층 어 르신 가정에 사랑의 연탄을 탈북민들의 사랑의 마음을 담아 전달하였으며 대전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서해 55 용사 흉상 지킴이와 지역 환경미화 봉사를 함께 진행하였다.

현재 한국에는 3만 5천여 명의 탈북민들이 있다. 탈북민들은 북한에서 알았던 ‘남조선은 양 육강식의 나라’였는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를 하는 한국 분들의 모습에서 새로운 세상을 보았다고 한다. 탈북민 봉사단체들은 연합봉사활동을 통해 더 많은 탈북민들이 북한에서 몰랐던 ‘자원봉사’활동으로 사회적 통합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연합봉사활동은 처음 시작하면서 그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오랜 노력끝에 오늘날 탈북민 연합봉사를 할 수 있게 되었고 봉사자들은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사회통합 실천을 해나가는데서 작지만 보탬이 된다’는 긍지를 느끼고 있다.

탈북민 단체 연합봉사를 기획한 (사)미래를위한사랑나눔협회 이영철대표는 ‘앞으로 더 많은 탈북민 단체들이 협력하여 자원봉사 인프라를 구축하여 우리 탈북민 사회가 남북한 문화적 이질감을 극복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탈북민 연합 봉사단체 이영철, 채신아, 강진, 이장열, 최혜성, 김형수 대표들은 탈북민 봉사단체들이 정착의 근본 문제를 공유하면서 “탈북민 봉사단체가 서로 각 지역에서 어려운 탈북민 청소년, 한부모가정, 위기가정. 무연고자들을 잘 관리하여 고독사로 세상을 떠나는 불행한 탈북민들이 없도록 행복한 정착을 유도해나가는 징검다리가 되도록 하겠다”며, “한국의 소외계층 나눔봉사활동으로 사회적 통합을 위한 밑거름이 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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