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 그리고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들의 이야기. 연극 ‘두만이 태만이’
꿈과 희망, 그리고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들의 이야기. 연극 ‘두만이 태만이’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3.06.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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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엔터테인먼트 제공

대한민국 최초 민간 극장 상주단체에 선정되어 프로젝트의 두번째 시작을 알리는 극단 "그림일기"의 연극 “두만이 태만이” 를 6월28일부터 7월09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무대에 올린다.

공연기획사 (주)후플러스는 극단의 “전용 레퍼토리 개발 및 자생력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대관 수입을 포기하고 예술단체와 협업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2024년 2월까지의 한 단체 당 4주씩 총 12주의 기간 동안 열린다.”고 밝혔다.

두번째 작품인 연극 “두만이 태만이”는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로. 오직 돈만 쫒는 3류인생 두만과 촉망받는 신인왕 출신이었지만, 생활고로 인하여 이삿짐을 나르며, 지금은 3류 복서가 되어버린 태만이. 두 쌍둥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과거, 흥신소에서 일하며 불법적인 일을 저질러, 교도소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극 중 두만의 캐릭터는, 오직 물질적인 돈만을 바라보는 인물로써, N포세대를 넘어 7포 세대의 인물에 가까운 인물의 성격을 보여주는 반면, 촉망받는 신인왕 출신이었지만, 경제적 현실에 이삿짐을 나르며 간신히 복싱의 끈을 잡고 있는 3류복서인 태만은 두만과는 다르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묵묵히 삶의 의지를 피력하려는 인물로 묘사된다.

이처럼 상반된 두 캐릭터를 쌍둥이 형제로 설정하고, 같은 어머니 뱃 속에서 태어난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외모도, 성격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둘의 갈등구조를 만들어낸다.

극단 그림일기의 곽두환 대표는 “연극 <두만이 태만이>는 ‘극단 그림일기’의 극단 명처럼, 마치 현실적인 이야기를 어른동화 형식으로 잘 풀어낸 느낌이다. 그래도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사는 우리 주변의 이웃을 등장시키며, 꿈과 희망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청춘들을 이야기 하고 있는 작품.”이라며 레퍼토리 작품으로 선택한 이유를 말했다.

또한, “2인극이지만 작품의 전개가 늘어지지 않고 빠르게 흐를 수 있도록 연출하였다. 두만이 교도소로 수감되기까지의 과정, 태만이가 운동을 하는 과정, 그리고 그 둘이 겪는 각자만의 아픔등의 모습들을 조명과 음향효과로 스피디하게 보여주어 마치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잇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연극 '두만이 태만이'는 작가 곽두환, 연출 곽두환, 출연 김형균, 강민석, 이태윤, 김 율, 김태영, 연우석 기획 독픽공방, 조연출 박유정, 조명 나호성, 음악 송세연.

공동제작은 극단 그림일기 & 공연기획사(주)후플러스 이며 주관사는 공연기획사(주)후플러스, PDAce, 홍보 바람엔터테인먼트 전재완이다.

평일 오후7시30분 / 토요일,오후4시,7시 / 일요일 3시 /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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