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김기현 당 대표는 22일 제23대 광복회 회장에 취임한 이종찬 신임회장에게 "새로운 기치를 내걸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이 회장 취임식에서 "우리 독립운동가 정말 존경받는 민족의 지도자 아니겠나. 우당 이회영 선생님의 손자이시기도 하지만 또 4선 국회의원이기도 하고, 국정원장을 포함한 많은 정치행정의 이력을 다양하게 갖고 계시면서 우리 정계 그리고 모든 사회 지도층의 모범이 되고 계시는 이종찬 회장님께서 광복회장을 맡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잘 아시는 것처럼 지난 몇 년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 정체성이 도대체 뭐냐, 사회 분열을 도리어 앞장서는 것 아니냐, 그리고 내부의 회계, 공금 운용이 불투명하다, 많은 지적이 있었고 때로는 실망을 넘어서 분노를 야기하는 그런 사례들 때문에 참 안타까웠는데 이런 사태를 겪으면서 일제강점기에 정말 목숨 걸고 재산 다 던지고, 일가친척 다 사지로 몰아갈 걸 뻔히 알면서도 풍찬노숙하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헌신하셨던 순국선열들, 애국지사들께 너무 부끄럽다 하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우리 광복회, 새로운 재건뿐만 아니라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중심축이 되어 주실 것을 기대해 마지않고 저와 우리 국민의힘이 열심히 이종찬 회장님과 광복회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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