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땅값 0.14%↑...13개월째 오름세
4월 땅값 0.14%↑...13개월째 오름세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05.1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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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전국 땅값이 1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상승폭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4월 전국 땅값이 전월보다 평균 0.14% 상승, 토지시장이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다만 상승폭은 전월(0.21%)보다 0.07% 포인트 감소했고, 현재 땅값은 금융위기 발생전 고점인 2008년 10월과 비교하면 2.4%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0.05%, 인천 0.21%, 경기 0.25%이며, 지방은 0.05~0.1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은 용산구(0.2%)와 서초구(0.14%)만 평균 이상을 기록했고 강남구(-0.13%)와 강동구(-0.02%), 송파구(-0.01%)는 땅값이 떨어졌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시흥시가 군자지구 및 보금자리주택지구지정 등 개발사업 영향으로 0.45%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경기도 하남시가 보금자리주택지구 등으로 0.42%올랐다. 

경기도 수원시팔달구는 고등동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각종 주택재개발사업으로 0.38%, 인천광역시 옹진군은 인천대교 개통과 연육교 건설 등 교통여건 개선으로 0.37% 상승했다. 

경기도 의정부시는 동부간선도로 확장, 경전철사업 진행 등 교통여건 개선과 재정비촉진사업 추진으로 인한 기대감으로 0.36% 뛰었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지역 0.23%, 관리지역 0.21%, 공업지역 0.16% 농림지역 0.15% 등이며, 지목별로는 전 0.24%, 답 0.21%, 공장용지 0.21%, 임야 0.16%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4월 토지거래량은 총 20만3037필지, 2억1422만8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필지수는 1.9% 감소했고, 면적은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4월 평균 거래량(23만9000필지)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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