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가경쟁력 또 하락..64개국중 28위
우리나라 국가경쟁력 또 하락..64개국중 28위
  • 오석주 기자
  • 승인 2023.06.2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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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기재부 제공
자료=기재부 제공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이 2년 연속 하락했다.

20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2023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년 대비 1단계 하락하며 64개국 중 28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2016년 29위에서 2018년 28위로 떨어졌다가 20년부터 21년 23위로 상승하기도 했으나, 22년 27위, 23년 28위로 하락했다.

기재부는 이에 대해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 등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을 반영해 독일(15→22위), 영국(23→29위), 프랑스(28→33위), 일본(34→35위) 등은 하락한 반면, 카타르(18→12위), 사우디아라비아(24→17위), 바레인(30→25위), 말레이시아(32→27위) 등 에너지 수출국들의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경제성과 분야에서는 22위에서 14위로 큰 폭 상승해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한 반면, 정부효율성(36→38위)은 하락하였으며, 기업효율성(33위) 및 인프라(16위)는 전년과 동일하였다.

분야별 세부부문을 살펴보면, 「경제성과」에서는 국제무역(30→42위)을 제외한 국내경제(12→11위), 국제투자(37→32위), 고용(6→4위), 물가(49→41위) 등 모두 순위가 상승하였다. 「정부효율성」의 경우, 재정(32→40위), 제도여건(31→33위), 기업여건(48→53위)에서 순위가 하락하였다. 특히, 재정은 ’18년부터 하락세가 이어져 온 가운데, 금년에는 ’22년 재정적자 및 국가채무 악화 등이 반영되면서 순위가 크게 하락하였다.

 「기업효율성」에서는 생산성(36→41위), 금융(23→36위)은 하락하였으나, 노동시장(42→39위), 경영관행(38→35위), 태도·가치(23→18위)는 상승하였다. 「기반 시설(인프라)」의 경우, 기본(16→23위), 기술(19→23위)은 하락했으나, 과학(3→2위), 보건환경(31→29위), 교육(29→26위)은 상승하였다.

기재부는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평가 결과를 계기로 정부는 재정준칙 입법화 등 건전재정 노력과 공공혁신 가속화를 통해 정부효율성을 높여 나가는 한편, 3대 구조개혁과 규제개혁 등 경제 전반의 체질 개선과 생산성 향상에도 정책 노력을 배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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