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소녀 채리스, 데뷔 앨범 'Charice' 발매
필리핀 소녀 채리스, 데뷔 앨범 'Charice' 발매
  • 황태환 기자
  • 승인 2010.05.18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를 놀라게 한 18세 필리핀 소녀 디바!
[데일리경제] SBS TV ‘스타킹’에 출연해 나이에 걸맞지 않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보는 사람을 깜짝 놀라게 했던 필리핀 소녀 채리스가 세계 무대에 데뷔하는 첫 앨범 'Charice(채리스)'를 발표한다.

필리핀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머니를 돕기 위해 노래대회에 나가기 시작한 채리스는 2007년 가을, ‘스타킹’에 출연했던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퍼지면서 영국의 폴 오그래디쇼, 미국의 오프라 윈프리쇼 등 유명 토크쇼에 출연하게 되었고, 순식간에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다.

이를 계기로 머라이어 캐리, 셀린 디옹 등을 키워낸 세계 최고의 프로듀서 데이빗 포스터에게 발탁된 채리스는 셀린 디옹과 메디스 스퀘어 가든에서 듀엣곡을 부르고, 오바마 대통령 취임 전야 행사에 초청되어 공연하는 등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을 이루어낸다.

가난한 필리핀 소녀에서 거장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으며 차세대 디바로 거론되고 있는 채리스의 보컬은 대체로 2000년대에 주류에서 인기를 얻어온 팝 디바들과 비슷하지만 자연스러운 음색과 화통한 창법은 채리스만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앨범은 데이빗 포스터 사단의 작품답게 전체적으로 ‘어덜트 컨템포러리 팝’ 장르 앨범으로 완성되었다. 차분한 비트 위에 그녀의 가창력의 힘을 자연스럽게 담아낸 컨템포러리 팝 곡인 첫 싱글 ‘Pyramid는 ‘Replay’, ‘Solo’로 빌보드 차트를 휩쓸었던 아이야즈(Iyaz)의 피처링이 돋보이는 곡으로 지난 3월 선공개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밖에도 미디움 템포의 발라드곡 ‘Reset’, 리오나 루이스(Leona Lewis)를 연상시키는 슬로우 트랙인 ‘Nobody's Singing to Me’와 ‘Thank You’ 그리고 어쿠스틱 사운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All That I Need’와 건반과 효과음이 중심이 된 ‘The Truth Is’ 등은 모두 팝 팬들의 귀를 잡아 끄는 곡들이다.

힘겨웠던 어린 시절을 딛고,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로 전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보컬리스트가 된 채리스의 데뷔앨범은 오늘 발매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