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 “능력 중심 민심 공천 할 것”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 “능력 중심 민심 공천 할 것”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3.06.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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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민의 힘
사진제공=국민의 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총선을 300일 앞두고 내년 총선에서 능력 중심의 민심 공천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정권 5년간, 무너져 버린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새 정부의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당원들의 지지와 국민들의 응원이 모여서 전당대회 1차 투표에서 제게 53%라는 압도적인 투표 결과로 저를 대표로 뽑아 주셨다”며, “혼란을 딛고 출범한 새 지도부였기에 당의 안정적 운영은 저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오랫동안 풀지 못하고 있는 숙제는 '국민통합'”이라며, “국민통합은 선택이 아니라, 국민의 명령임을 되새기며 화합 행보를 하고자 노력했다“고 했다.

김 대표는 국민에 대한 무한한 책임을 지는 정당이 되겠다고 강조하며, “우리 정치권은 국민과 한 약속을 실천하는 데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고 있다”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책임정치를 실현하는 모습을 국민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을 정확히 300일 앞두고, ‘능력 중심 민심 공천’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저는 지금까지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고 국민 편에 서서 불편부당하게 정치활동을 해왔다고 자부한다”며, “그런 경험과 정신을 바탕으로 당헌·당규에 의한 시스템 공천을 철저히 지키고 공천과정에 사심 개입이 배제되도록 꼼꼼하게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김 대표는“전`현직 당 대표부터 소속 의원 수십 명이 수사를 받거나 재판을 받고 있는 민주당은 각종 특권을 남용하며, 국회를 비리 비호의 장으로 만들어 버렸다”며, “자고 나면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부정부패의 사법 리스크를 덮으려고 민주당은 국회를 비정상화으로 만들고 거의 매주 거리로 나가 핏대를 세우며 선전·선동에만 열을 올린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도덕성을 확실하게 세우겠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도덕성을 가진 인사들과 철저하게 선을 그어, 수준 높은 도덕성을 확립함으로써 '범죄 비리 옹호당'으로 전락한 민주당과 확실하게 다르다는 것을 국민 앞에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난 100일의 기간이 당내 혼란을 극복하여 당을 안정화시키는 데 방점을 둔 시간이었다면, 이제 앞으로의 시간은 외연 확장에 더 많은 힘을 기울여 나가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그간 지지받지 못했던 세대, 지역에서도 우리의 진정성이 전달되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대표는 “비정상의 완전한 정상화,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3대 개혁의 완성은 내년 총선에 달려있다”며, “국민의힘은 절체절명의 선거인 내년 총선에서 국민 여러분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과반 의석을 꼭 차지하도록 더욱 낮은 자세로 매진하겠다”고 발언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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