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OMC 15일 새벽 금리결정..시장은 '동결' 예상
미 FOMC 15일 새벽 금리결정..시장은 '동결' 예상
  • 박기영 기자
  • 승인 2023.06.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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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FOMC 홈페이지 캡처
사진출처=FOMC 홈페이지 캡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연준이 1년 3개월만에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 연준은 13~14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진행 중으로 6월 FOMC 금리 발표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15일 새벽이다.

금리결졍을 앞두고 지난 13일 현지시간 기준 미국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대비 4.0%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4월 연간 CPI 상승률 4.9%보다 둔화된 것으로 시장 예상치는 4.1%였다. 

이에 따라 금리인상 동결 예상이 지배적이다. 금리동결이 이루어질 경우 지난 2022년 3월 금리인상 랠리가 시작된 후 15개월만에 첫 동결이 이루어진다.

하나증권 전규연 연구원은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되며 6월 FOMC에서 연준위원들의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은 줄어들었으나,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상품물가까지 물가 상승에 기여하기 시작해 하반기 근원물가 부담이 지속될 수 있어 6월 점도표를 통해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두려는 움직임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금리선물시장은 6월 금리 인상 확률을 6%, 7월 인상 확 률을 61% 수준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다만 현재 미 연준은 금리를 언제 올릴지가 아닌, 금리 인상을 추가로 단행하는 것이 맞는지 판단해야 하는 구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다. "고 전했다.

그러면서 "은행 예금 흐름이 안정되면서 금융시스템 리스크가 안정되었으나 추가 금리 인상이 은행의 스트 레스를 심화시키며 경제에 부정적으로 파급되는 임계점을 파악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며 "데이터가 연준이 바라는 경로대로 움직인다면 연준은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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