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럽스킨 신소재 ‘스틸고무’ 개발 성공, 국내 기업들 국산화 길 열려
(주)럽스킨 신소재 ‘스틸고무’ 개발 성공, 국내 기업들 국산화 길 열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3.05.0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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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M기술을 활용한 브레이크 패드 스프링]

‘(주)럽스킨’은 녹슬지 않고 충격을 흡수하는 소재인 ‘스틸고무’의 핵심 기술인 RCM(Rubber Coating Metal)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과거에는 자동차 가스켓에 바로 고무 패킹을 사용해 충격과 진동을 흡수하는 방식을 사용했지만, 고무의 노화로 인해 기름이 계속 누출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자동차 가스켓에는 중심층에 스틸을 넣고 표면층에 고무를 코팅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마이크로 두께로 코팅이 가능한 것이 장점인 RCM 기술은 프레스 작업 시 복잡한 형상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충격과 진동의 흡수배합을 통한 소음 감소와 조임성 향상을 통한 기름 누출 방지, 금속 부식을 원천 차단하며, 몰딩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업체에 따르면, 이러한 장점에도 매끄러운 Steel 표면에 고무를 코팅해야 하는 RCM의 높은 기술적 난이도로 인해 지금까지 미국, 일본, 독일에서 전량 수입되어 왔으며, 더욱이 높은 가격에 국내 기업들의 국산화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한편, (주)럽스킨에서 RCM 기술 개발을 성공하며, 금속코팅 업종의 경기도 업체 1곳과 계약을 체결하여 가스켓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가격적인 경쟁력과 Localizing을 통한 AS능력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액상고무 배합 기술을 응용하여 ‘패턴 변형이 가능한 액상고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발명특허 등록 후 현재 전세계 PCT 회원 300개국에 특허 출원되어 있다. 이는 자동차 가스켓뿐 아니라 다른 자동차 핵심부품, 해양, 건축 토목 및 IT소재등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과 시장확대 가능성에 따른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체에 따르면, (주)럽스킨의 RCM 기술 개발 성공은 국내기업들에게 국산화의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며, 이로 인해 기존에 해외로부터 수입해야 했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패턴 변형이 가능한 액상고무’ 기술 활용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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