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상공회의소, 화성지역 ESG경영 현황 및 인식조사 발표
화성상공회의소, 화성지역 ESG경영 현황 및 인식조사 발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3.03.2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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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상공회의소 제공

화성상공회의소(회장 박성권)는 ESG 인식수준, ESG 경영에 대한 관심 및 ESG 경영전략 수립 현황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화성지역의 ESG 경영 현황 및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129개 관내 업체를 대상으로 1월 25일부터 2월 22일까지 진행됐다.

ESG는 기업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핵심 요소로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영문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이다. 이전까지 재무적 성과만으로 기업을 평가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 지속가능성 요소를 접목해 투자를 결정하는 트렌드가 확산, 그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금번 발표된 결과에서는 기업 경영에 있어 ESG는 ‘중요하다’(76.0%)라는 응답을 보이며 대다수의 업체가 ESG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ESG 개념 인지도는 45.0%로 다소 낮은 수치로 집계됐다.

기업이 ESG 경영전략 수립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방법을 모름’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51.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시기상조(25.6%), ▲불이익 없음(10.3%), ▲비용이 많이 발생함(7.7%)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와 관련해 ESG 관련 지원 사업 시행 시 참여 의향이 ‘있다’(80.6%)라는 응답이 높게 조사되며 ESG 관련 희망하는 지원 사업으로는 조직진단 등 컨설팅 지원 및 지원금 지원 순으로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화성상의는 화성시와 함께 관내 기업의 ESG 실천을 지원하기 위해 ESG경영 컨설팅 지원사업을 시행·모집 중이다. 사업은 기초·심화 컨설팅으로 세분되어 기업이 ESG에 대해 단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기초 컨설팅은 대한상공회의소 공급망 ESG 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ESG진단과 실사로 진행이 되며, 화성상의와 화성시가 기업 부담분을 보조하여 비용 부담 없이 ESG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심화컨설팅은 ESG 컨설팅 기관과 함께 ESG 컨설팅을 수행한 기업을 선별하여 컨설팅 비용을 일부 지원한다.

또한 낮은 ESG 인지도를 개선하고, 관내 기업에 ESG 전략수립을 효율적으로 안내하기 위해 연내 총 2회에 걸친 화성지역 기업을 위한 ESG 설명회(가칭)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관내 기업에 ESG경영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해당 조사를 화성시와 공유하고 기업의 다양한 의견을 전달해 ESG 지원 사업을 시에 제안할 예정이다.

박성권 화성상의 회장은 “ESG에 대한 시대적 요구는 화성시 중소·중견기업에 리스크 요인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발상을 전환하면 중소·중견기업의 성장과 도약을 가져올 새로운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며 “화성상의는 관내 기업이 선제적으로 ESG경영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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