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 검찰 고발..'친족 보유 4개 기업 누락 의혹'
공정위,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 검찰 고발..'친족 보유 4개 기업 누락 의혹'
  • 박기영 기자
  • 승인 2023.03.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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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이하 ‘공정위’)는 8일 공시대상기업집단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을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박 회장이 2018년 부터 2021년 사이 대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제출하면서, 친족이 보유한 ㈜지노모터스, ㈜지노무역, ㈜정진물류, ㈜제이에스퍼시픽등 4개사를 누락한 행위를 적발했다고 전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기업들은 박 회장 처남등과 그의 배우자 및 자녀등이 보유한 친족 기업으로 이같은 사실을 은폐하거나 인식가능성과 중대성 모두 상당한 경우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고발조치에 나섰다.

공정위는 "지정자료 제출의무를 경시한 대기업집단의 동일인을 적발해 엄중 제재한 사례로서, 경제력집중 억제시책의 근간을 훼손하는 계열회사 누락 등 행위에 대해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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