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로, 3D프린팅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드론 제작 프로젝트 동체 커버 납품
3D프로, 3D프린팅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드론 제작 프로젝트 동체 커버 납품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3.03.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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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로 제공

3D프린팅 전문 업체 '3D프로'는 지난 2월 20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이하 항우연)의 의뢰를 받아, 무인 항공기 동체 커버를 3D프린터로 제작해 납품했다고 2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항우연에서 도면을 제공한 이번 프로젝트는 3D프로에서 결과물 출력 및 직접 출장을 통한 일부 부위 조립을 맡았다. 이 과정에서 3D프린터를 이용해 실제로 부품을 출력하는 데 무리가 가지 않도록 도면 일부를 수정하는 데에도 도움을 줬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일반적으로 플라스틱 소재 필라멘트를 통해 결과물을 출력하는 FDM 방식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3D프린팅 방식은 적층면이 고스란히 드러나기에 표면 정리 등 후가공이 필수적이었다.

3D프로는 액상 소재를 이용하기에 표면이 매끄럽고, 더욱 정교한 형상을 표현할 수 있는 SLA 방식을 도입했다. 기존 방식과 다르게 이를 통해 기존의 플라스틱만이 아닌 투명 레진, 고무, 금속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3D프로 관계자는 “이러한 기술 덕분에 항우연과의 협업 프로젝트에서도 내열성이 높은 나일론 소재를 활용할 수 있어, 무인 항공기 제작 기준을 만족할 수 있었다”며, “최근에는 서울성모병원과 협업하여 3D프린팅으로 티타늄 소재 인공관절을 출력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3D프로 김현미 대표는, "우리나라 항공산업에 기여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신소재 3D 프린팅 기술을 더욱 갈고닦아 실생활에서도 3D프린팅 출력물을 만나볼 수 있도록 활용폭을 넓히는 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3D프로는 자사 기술력을 활용하여 기업·기관·대학 연구개발 과제에서부터 '오징어게임' 등 영상매체 소품, 개인 취미용 피규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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