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 전용 커뮤니티 치즈톡은 ‘치위생과 직장인반 개설’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 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치위생과 직장인반’은 주1일 대면 수업, 인터넷 강의 수료 후 재직 중인 치과에서 실습을 마치면 국가고시를 치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일부 대학교 치위생과에서 모집중인 교육과정으로 고교생활기록부와 재직증명서만 있으면 치과에 종사하는 일반인, 간호조무사 누구나 지원 자격을 가진다. 이에 그 전문성과 교육과정 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치즈톡은 플랫폼 내 설문조사를 치즈톡에서 면허 인증을 마친 전국의 치과위생사 유저를 대상으로 약 3주간 온라인 설문지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총 837명의 치과위생사가 설문에 참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5.6%(549명)가 ‘치위생과 직장인반’ 이슈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으며, ‘조금 알고 있었다’가 21.6%(181명), ‘잘 몰랐다’가 12.8%(107명)로 집계되며, 많은 치과위생사가 위와 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치위생과 직장인반 운영 찬반’ 질문에는 무려 99.1%(829명)이 개설에 반대한다고 응답하며, 대다수의 치과위생사가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치위생과 직장인반이 앞으로 어떤 영향을 끼칠것이라 생각하는가?’를 주관식으로 제출받았는데, ‘면허취득이 쉬워지면서 전문성이 떨어질 것’, ‘치료와 서비스의 퀄리티가 낮아질 것’, 직장인반이 유리하다고 생각해 오히려 치위생과 입학률이 저조해질 것’ 등의 답변이 주를 이루었다.
치즈톡 관계자는 “치즈톡은 계속해서 치과위생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치과위생사들의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