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네슈퍼마켓에 250억원 빌려준다
서울시, 동네슈퍼마켓에 250억원 빌려준다
  • 황태환 기자
  • 승인 2010.04.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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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서울시가 동네 슈퍼마켓에 250억원을 빌려준다. 지원금액은 업체당 최대 2억원으로 SSM 진출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슈퍼마켓은 연 2.5~3%의 국내 최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기업형슈퍼마켓(SSM)의 골목상권 진출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형 일반 슈퍼마켓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SMS(Seoul Mini Shop)육성 특별자금 지원 및 신용 보증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총 250억원의 특별지원자금을 조성해, 매장면적 300㎡ 이하의 일반 슈퍼마켓을 3개월 이상 운영한 자영업자에게 물품구입, 시설 개ㆍ보수 등에 필요한 경영안정자금을 업체당 최대 2억원까지 5년동안 저리로 대출해준다.

또 자금지원대상자들에게는 1~0.5%의 보증료만 받고, 보증지원한도도 대출금액이 5천만원을 넘을 경우 150~130% 우대적용한다. SSM 입점예정 및 기존 진출지역 1㎞이내 일반슈퍼마켓에는 서울시가 최대 연 3.0%p의 이자를 대신 납부해 평균 연 2.5~3%의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며, 기타 슈퍼마켓도 연2.5~2.0%의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출을 희망하는 사업주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전화 1577-6119로 문의하면 상세하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서울시는 혼자 슈퍼마켓을 운영하느라 일터를 비우기 힘든 사업주를 위해 직접 사업현장을 찾아가 자금을 대출해주는「희망드림모바일뱅크」도 운영한다.

‘희망드림 모바일뱅크’는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2009년 2월 전국최초로 실시한 ‘찾아가는 자금지원서비스’로 상담에 필요한 시설을 갖춘 서울시 이동시청버스가 해당 지역을 방문해 상담에서 자금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해 준다.

일반슈퍼마켓 사업주들은 별도로 영업점을 찾을 필요 없이 사업장 근처를 방문한 희망드림 모바일뱅크에서 자금지원을 신청하고 필요 서류를 접수하면 대출이 가능하다.

서울시 최항도 경쟁력강화본부장은 “SMS 자금지원으로 중소유통업체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과 경쟁력을 발굴해 지역민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역할을 하도록 돕겠다”며 “서울시는 영세자영업자들의 사업 안정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정책을 수립해 서민경제 안정과 서울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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