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PN, 구글닷오알지·아시아개발은행과 300만 달러 ’아태 지속가능성 기금‘ 지원
AVPN, 구글닷오알지·아시아개발은행과 300만 달러 ’아태 지속가능성 기금‘ 지원
  • 오한준 기자
  • 승인 2022.12.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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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PN 제공


아시아 최대 임팩트 투자자·사회혁신기관 네트워크인 아시아 벤처 필란트로피 네트워크(Asian Venture Philanthropy Network, 이하 AVPN) 주최로 300만 달러 규모의 ’아시아태평양 지속가능성 시드기금(APAC Sustainability Seed Fund)‘이 지원된다. 

AVPN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 자선단체와 비영리 기관을 대상으로 아시아태평양지속가능성 시드기금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특히 저지대에 위치한 작은 섬 국가들은 대규모 홍수, 폭염, 해수면 상승, 생물 다양성 손실과 같은 기후 변화가 가져오는 재앙적인 영향에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본 기금은 AVPN의 새로운 지표가 될 이니셔티브로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지속가능성 확대를 목표로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펀드 규모는 300만 달러로 구글닷오알지(Google.org)와 아시아개발은행(ADB)가 지원했다. 

지원 대상 국가는 호주, 인도, 한국, 일본, 뉴질랜드, 싱가포르,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홍콩 등 기후 변화에 취약한 11개국이다. 

참여 자격은 법적으로 자선단체 혹은 비영리 기관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11개국 중 최소 1개 이상의 시장에서 활동해야 한다. 프로젝트의 실행을 위해 다른 단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것도 가능하다. 신생 단체도 비영리 기관으로 등록된 경우에는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단체는 재무 안정성 측면에서 감사 관련한 금융 실적, 세금 납부 관련 실적, 최소 8개 이상의 수혜자 목표를 가져야 한다.

특히 신재생 에너지/탈탄소화, 기후 변화의 영향에 대한 대응, 생물 다양성 보호, 수자원 보존, 순환 경제, 공기 정화, 오수 관리와 같은 영역에서 기술을 활용하여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지속가능성을 촉진해야 한다. 

심사를 위해 지원 단체의 임팩트, 혁신, 범위, 확장성, 타당성 5가지 기준에 따른 솔루션 정보가 요구된다. 

구체적으로는 ▲임팩트 : 프로젝트 솔루션의 지속가능성 관련 환경 조성 가능성 여부 ▲혁신 : 새롭고 창의적인 방법의 기술 활용 및 지속가능성 관련 여부 ▲범위 : 프로젝트 성공 시 환경에 불러 올 임팩트 규모 ▲확장성 : 프로젝트 성공 시 5년 내 기대되는 결과 내용과 다른 커뮤니티 적용 가능성 여부 ▲타당성 : 프로젝트 실행계획의 현실성 및 적절한 파트너십 구축  여부 등이다. 

채택된 솔루션에 관한 모든 코드와 지적재산권은 오픈 소스 라이센스에 해당해야 하며, 기금 안에서 발전한 모든 IP는 ’아파치 라이선스 2.0(Apache License 2.0)‘에, 다른 지적재산은 국제적 기준인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원저작자표시(CC BY 4.0)’에 해당해야 한다. 

지원 금액은 1회 제공되며 수혜 범위 설정 권한은 AVPN에 있다.

참여를 원하는 비영리 단체는 2023년 1월 31일까지 AVPN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1월 10일까지 ’패스트 트랙 신청‘ 접수도 가능하다. 수혜 단체 선정 발표는 오는 3월 중 온라인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선정된 기관의 프로젝트 활동과 평가는 보통 1년 안에 수행되지만 1년을 넘겨 진행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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