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1분기 매출 10조2011억원...전년동기比 26%↑
SK에너지, 1분기 매출 10조2011억원...전년동기比 26%↑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0.04.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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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SK에너지는 23일 2010년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 매출액은 10조 2,011억원, 영업이익은 3,578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26% 상승, 영업이익은 45%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지분법 이익 등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은 29% 늘어나 3,166억원을 기록했다.

SK에너지 측은 "1분기 실적은 주력사업인 석유사업이 경기회복 및 수급 개선에 따른 정제마진이 상승하면서 3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섰으나, 아직까지 전년동기 대비 수준의 정제마진 회복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석유사업의 1분기 매출액은 67,858억원, 영업이익은 1,244억원을 달성했다.영업이익의 경우 직전분기 1,249억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는 성공했지만, 전년동기와 대비해서는 71%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에너지는 향후 경기회복이 본격화 되면 석유제품 수요증가와 정제마진 상승으로 석유사업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던 화학사업은 매출액 3조 1,818억원과 영업이익 1,522억원을 기록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6%, 18% 증가했고, 직전분기와 대비해서는 23%, 147% 증가했다.

연초 견조한 중국 수요와 역내 시장의 정기 보수 및 생산 차질에 따른 수급 불균형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화학제품은 3월 이후 역내 신규 물량 출회 우려 등으로 약세로 전환됐으나, 1분기 평균으로는 전분기 대비 상승했기 때문이다.

하반기 이후 중국 및 중동의 신규 물량 출회 등으로 시황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지만 향후 경기회복이 본격화된다면, 화학제품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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