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분석>대신증권, POSCO 목표주가 73만원으로 21.7% 상향 조정
<증권사 분석>대신증권, POSCO 목표주가 73만원으로 21.7% 상향 조정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9.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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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분석>대신증권, POSCO 목표주가 73만원으로 21.7% 상향 조정

POSCO, 국내외 철강재가격 상승 모멘텀 지속 전망으로 2008년 실적 상향조정

목표주가 73만원으로 21.7% 상향 조정

포스코에 대해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21.7% 상향한 73만원으로 조정하면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한다.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이유는 1) 08년 예상 영업실적을 상향 조정하고, 2) 세계 철강경기를 이끌고 있는 아시아지역 철강사의 주가가 각국별 지수를 주도하고 있는 것을 감안, 포스코의 주가 지표(PER, PBR, EV/EBITDA)도 상향 조정하기 때문이다. 목표주가 73만원은 08년 예상 EPS 48,717원의 PER 15배 수준이며, 08년 예상 BPS 316,308원의 2.3배 수준이다.

포스코의 주가, 보산강철 및 CSC사 와 같이 철강재가격 상승 모멘텀으로 상승세 지속 전망

포스코의 주가는 최근 중국의 보산강철 및 대만의 CSC사 주가와 같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들 3사 주가의 상승 이유는 1) 지난 8월 중순이후 중국 철강 유통가격의 회복세가 최근에 상승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고, 2) 여타 선진국의 철강재가격도 최근 OECD경기선행지수 추이와 예상보다 강한 국제 철광석가격 추이로 보아 점차 재상승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3) 이에 따라 수출가격의 상승과 함께 자국내 제품단가( 포스코의 경우 후판을 비롯한 열연 및 냉연제품가격)도 인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에도 이러한 요인들은 포스코의 분기 실적 및 주가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 포스코 주가의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일부에서 일고 있는 Valuation 부담 논란은 아직은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

7월 중순이후 같은 아시아권의 철강사인 일본의 신일본제철 및 JFE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것은 엔화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00엔당 원화환율이 740원대에서 800원대로 상승하고 있음.) 현재 포스코의 올해 예상 PER은 13배 수준으로 신일본제철 및 JFE의 그것(각각 13.5배, 13.0배)에 비해 낮은 수준이 아니나 포스코가 엔화강세로 수출경쟁력이 되살아나고 있고, 향후 일본철강사에 비해 성장성이 클 수 있다는 점을 감안, PER을 높게 평가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포스코의 올해 예상 PER은 중국의 보산강철의 PER 21배에 비해 62%에 지나지 않는다. 과거 포스코의 PER 수준이 보산강철 PER의 50~ 72%이었던 점을 감안, 포스코의 주가 상승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영업이익, 전분기대비 6.4% 감소 예상되나 전년동기대비 증가세 유지 전망

포스코의 올 3분기 영업실적은 2분기보다는 못하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분기대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감소로 전망되는 이유는 파이넥스공장의 본격 가동에 따른 생산량 및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스테인레스 강판제품 단가 인하에 따른 것이다. 즉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한 5조 5,168억원, 영업이익은 9.7% 증가한 1조 1,679 억원으로 전망된다.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분기보다 하락하지만 지난 06년 4분기부터의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07년 4분기 영업이익, 전분기대비 전년동기대비 모두 증가할 전망

포스코의 4분기 실적은 스테인레스강판가격 하락(전분기대비 평균 톤당 45만원)과 10월부터 후판 라인 등 일부 생산설비의 합리화 공사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으로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1.8% 감소한 5조 4,162억원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는 전년동기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스테인레스사업부문의 수익성 회복(니켈 및 스테인레스 제품단가 안정때문)과 수출가격의 회복으로 전분기대비, 전년동기대비 각각 2.5%, 9.1%씩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22.1%로 전분기대비 0.9% 포인트 향상될 전망이다. 영업외수지도 지분법평가이익이 3분기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지분법평가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 및 청도 포항불수강이 주력제품인 스테인레스 제품가격 안정으로 수익성이 점차 회복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런 결과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비 12% 증가한 22조 4,486억원, 영업이익은 21.4% 증가한 4조 7,245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종전 전망치에 비해 매출액을 3.2% 하향 조정하는 것인데, 이는 스테인레스제품단가 하향 조정에 따른 것이다.(* 07년 시장 컨센서스 예상 매출액은 22조 8,013억원, 영업이익은 4조 7,092억원, 순이익은 4조 142억원임)

중국 철강재 유통가격, 계절적, 재고순환에 의한 가격 등락은 있지만 고공행진 지속 전망

포스코의 실적 및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국 철강 유통가격은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 철강성수기인 가운데 재고가 낮은 수준이고, 2) 철스크랩 및 철광석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월이후 다시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지난7월과 8월에 있었던 중국 금리 인상 여파가 나타나면서 다시 하락할수 있으나 이는 일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중장기적으로 중국의 철강 수요는 적어도 09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간 중간에 계절적, 또는 재고 요인에 의해 등락은 있겠지만 중국 정부의 노후설비 폐쇄조치가 점차 나타나는 가운데 중국 철강재가격의 고공행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 철강재가격 상승과 철광석가격의 상승으로 내수제품단가 인상 가능성 큼

이와같이 중국 철강재가격 상승에 따라 국내로 수입되는 중국산 철강재가격도 상승하면서 포스코산 철강제품가격이 상대적으로 싸보여지고 있다. 최근 일본 고로업체가 국내 냉연업체에게 4분기 핫코일 협상가격을 전분기보다 톤당 30달러 인상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철강업체들도 수출 오퍼가격을 인상 제시하고 있다. 즉, 중국산 11월 선적분 핫코일가격은 10월보다 톤당 40달러 내외 인상된 톤당 600달러(CNF기준)내외까지 형성되고 있는 상횡이다. 포스코 제품과 비교하여 보면 톤당 40달러 높은 수준이다. 이는 국내 강관 및 냉연업체에게 원가부담이 되고 있고, 포스코 제품으로 수요가 몰려 포스코로 하여금 제품단가를 인상케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말이후 협상이 시작되는 08년 구입 철광석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어 포스코로 하여금 제품단가를 인상케 할 것으로 전망된다. 즉 시기가 문제일 뿐 포스코의 추가적인 제품단가가 있을 전망이다.

08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종전보다 각각 1.3%, 3.9% 씩 상향 조정함.

포스코의 08년 영업실적을 상향 조정한다.

즉, 매출액은 종전보다 1.3% 상향한 23조 5,486억원, 영업이익은 3.9% 상향한 5조 606억원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EPS도 종전보다 6.6% 상향된 48,717 원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영업실적을 상향 조정하는 이유는 1) 위와 같이 철강 원료가격 상승에 따라 08년 연평균 판 매단가를 상향 조정(내수단가: 종전 2% 상승 -> 4% 상승, 수출단가: 종전 5%상승 ->7% 상승)하고, 2) 국내 수요산업(건설경기 등)의 경기 회복으로 판매량을 상향 조정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08년 시장 컨센서스 예상 매출액은 23조 1,284억원, 영업이익 4조 7,830억원, 순이익 4조 17억원임. )

*투자 참고용이므로 모든 투자책임은 투자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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