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기업 ㈜도담시스템스(회장 최규선)는 '미스터 에브리싱'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왕세자가 17일 한국 방문이 예정된 가운데 빈 살만 왕세자의 인연에 대해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2019년에 이어 3년여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이다. 지난 9월에 사우디 국왕이 겸임하는 총리직에 취임하면서 왕위 계승을 기정사실화했으며 사우디의 '탈 석유' 정책을 주도하고 있다. 미스터 에브리싱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남자'라는 의미로 빈 살만 왕세자의 별명이다.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높은 석유 의존도를 보이는 사우디 경제·산업을 첨단 제조업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우디 비전 2030'의 핵심 사업으로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고 있다. 자급자족형 직선도시 '더 라인', 해상 첨단산업단지 '옥사곤', 친환경 관광단지 '트로제나' 등으로 구성되며, 공식 사업비만 5000억 달러(약 655조원)에 달한다.
㈜도담시스템스의 핵심자산인 무인경계경비 특허기술은 대한민국 해안선 1300km에 248기가 설치돼 현재도 사용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 회장은 지난 2019년 국빈으로 일본을 방문 중이던 빈 살만 왕세자와 만찬를 갖고 자사의 방산기술에 대해 프리젠테이션 한 바 있다”며,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의 인연이 좋은 결과를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