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벗연구소, GS칼텍스와 ‘여기서부터 바다’ 캠페인 실시
자연의벗연구소, GS칼텍스와 ‘여기서부터 바다’ 캠페인 실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2.11.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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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벗연구소 제공

비영리 환경단체인 사단법인 자연의벗연구소(이사장 오창길)는 GS칼텍스(대표 허세홍 사장)와 바다로 유입되는 미세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캠페인 ‘여기서부터 바다’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시 중구·마포구·송파구 도로변 빗물받이에 쓰레기 유입방지 거름망을 제작하여 설치하고, 마포구·영등포구 등에는 쓰레기 투기를 금지하는 표어가 담긴 노면스티커를 제작해 빗물받이 주변에 부착할 예정이다.

자연의벗연구소 측은 “환경부에 따르면 하루 45만 5000개비 이상의 담배꽁초가 해양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바다로 유입된 담배 필터는 완전히 분해되는데 10년 이상이 소요되며, 담배 필터에서 나오는 미세 플라스틱과 각종 유해 성분이 바다 속 생물과 환경을 오염시켜 바다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도로변 빗물받이 역할의 중요성은 지난 8월 서울과 수도권 집중호우 및 침수피해 이후 더욱 부각되고 있다.

자연의벗연구소는 ‘여기서부터 바다’라는 표어 아래 미세플라스틱(담배꽁초) 불법 투기 방지를 위한 시민인식 개선 캠페인을 11월 8일부터 12월 28일까지 진행한다.

100명을 모집하는 시민서포트즈는 만 18세 이상에서 만 34세 이하가 대상으로 GS칼텍스가 후원한다. 시민서포터즈는 정기적으로 거름망이 설치된 빗물받이를 모니터링하면서 그 결과와 서포터즈 활동 영상을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된다. 올린 활동 영상에 대해 공모전도 실시할 계획이다. 참여 신청은 자연의벗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오창길 이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담배 속 미세플라스틱(셀룰로오스 아세테이트)으로 인한 해양오염을 줄이기 위해 GS칼텍스와 뜻을 모아 진행하게 되었다”며 “청년층이 서포터즈를 통해 해양 쓰레기 유입 문제에 관심 가지고, 공모전을 통해 대중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캠페인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환경단체인 자연의벗연구소는 인천·세종·제주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2020년부터 서울시마포환경교육센터로 지정되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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