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동인권센터는 경기도 화성시 소재 아르딤복지관에서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인권교육은 범세계적 인권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장애인 학대에 올바르게 대처하는 방법을 숙지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교육에서는 상호 존중과 공생, 화합 및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적극적으로 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1부에서는세계인권선언문 관련 영상이 포함된 PPT 자료를 활용한 인권에 대한 기초적인 교육이 이뤄졌다.
1948년 12월 10일 제3회 국제연합총회에서 채택된 세계인권선언문은 참혹한 세계대전을 연달아 치른 후 국적 불문하고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하나의 윤리 기준을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이번 교육에서는 일상생활 속 인권 침해 사례와 피해를 당했을 경우 대처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이뤄졌다.
2부 교육은 장애인 학대에 대한 주제로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장애 유형 및 학대 사례를 분석하며 실제 상황에 처했을 때 스스로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아동인권센터는 교육을 통해 인권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표현하며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장애인들이 본인을 직접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의 얼굴을 직접 그리며 본인을 직접 파악할 수 있도록 문항을 받아 이에 대해 답변해보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한국아동인권센터 관계자는 “인권은 거창한 개념이 아닌 우리 일상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가치라고 할 수 있는데 살아갈 가치와 당위 그리고 존중 받을 권리를 누구나 가져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모두의 인권은 존중받아야 하고 나 또한 다른 사람들의 인권을 존중해줘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강의로 진행된 가운데, 강의시간 내내 발달장애인들이 적극적인 참여 의지와 많은 호응을 보여줘 재미있고 수월하게 강의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아동 학대 예방 교육 및 아동 인권 인식 개선, 아동 인권 존중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지역사회 및 민간 자원 연계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아동인권옹호전문가(CRA) 지도자 과정 및 수료증 발급, 소외계층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아동 인권 강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