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필린핀 세부공항에서 활주로를 이탈한 KE631편에 대한 현장대책본부를 가동했다고 25일 밝혔다.
25일 새벽 세부 도착 직후 가동한 ‘현장대책본부’는 이수근 부사장을 단장으로 한 50여명 규모이다.
현장대책본부는 조기 상황 수습 및 고객 Care를 위한 활동 진행하고, 현지 상황에 대한 파악 및 수습 총괄, 대체 항공편 운항을 위한 각종 협의 및 허가 진행, 세부 공항 및 필리핀 유관당국과의 협의, 대한민국 국토부 현지 조사관 활동 지원, 탑승고객 직접 방문해 필요 사항에 대한 면밀한 지원 등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현지 항공기는 24일 오후 5시경 항공기 연료 추출작업을 완료했고, 필리핀 사고조사위원회와 협의해 향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측은 탑승 고객에 대한 지원으로 투숙 호텔 내 고객 전담 데스크 마련해 세부지점 직원 및 객실승무원이 고객 불편사항 청취 및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현장탑승자가족지원팀(Care팀)이 각각 탑승했던 고객을 직접 방문, 필요 사항에 대한 면밀한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5일 오전 3시30분에 기내 수하물 고객 전달 작업 진행을 했고, 기내 수하물 약 200여개 중 50여개는 호텔 투숙 승객에게 전달, 잔여 150여개 수하물은 세부공항 내 보관 후 고객들에게 전달 예정이다.
대한항공 측은 “여권 없이 입국했던 승객 25명을 위해 향후 현장대책본부 팀원과 현지 출입국사무소 직원이 직접 동행해 공항 이동 및 입국 절차 지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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