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비토즈, 기존 OTA 업계 한계성 탈피 나서
'트립비토즈, 기존 OTA 업계 한계성 탈피 나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2.09.2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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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비토즈 제공

'트립비토즈(Tripbtoz, 대표 정지하)'는 기존 최저가 경쟁에만 주력하던 여행 업계의 한계성 탈피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트립비토즈는 정 대표가 코넬대 석사 과정 중 개발했던 트립플래너로부터 시작한다.

트립비토즈 관계자는 “다른 사람의 여행 경험을 SNS에서 별도로 찾아볼 필요없이 OTA(Online Travel Agency) 내에서 미리 살펴보고 이를 기반으로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서비스”라며, “가격에만 치중하다 보면 여행을 가기 전 생각했던 환상과 실제 경험이 달라서 얻는 불만족의 격차를 해결하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익스피디아 다라 코스로샤히 회장은 당시 정 대표에게 트립플래너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그는 3년간 익스피디아에서 일하며 OTA 플랫폼 생태계 전반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정지하 대표는 "회사명이자 서비스 명칭이기도 한 트립비토즈는 '여행의 B부터 Z까지 알아서 해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사용자가 처음 원하는 A를 선택하면 나머지는 맞춤형을 제공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트립비토즈가 기존 OTA와 차별화되는 점은 다른 사용자들이 올린 '숏폼 콘텐츠(1~10분 내외 짧은 영상)'를 통해 여행지와 숙박업소 등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 대표는 "트립비토즈를 사용하면 탐색 단계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접속과 동시에 간접 경험을 할 수 있고, '이 사람이 올린 것 좋아 보이는데'라고 생각되면 해당 콘텐츠와 관련된 숙소를 바로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저희 플랫폼에서는 선순환 프로세스를 구축해 콘텐츠를 보고 여행지 결제가 이어지면 업로드한 사용자에게 보상을 제공해 재미와 만족감도 충족시키고 있다"고 밀했다.

지난 2017년 창업한 트립비토즈는  5개의 경영혁신실을 조직해 OTA 산업 전반의 플랫폼에 대한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2020년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 경진대회인 '202년 도전 K-스타트업'에서 전국 7천112개 업체와 경쟁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또 총 4개의 OTA 기반 특허 기술을 등록했고 현재 1개를 추가로 출원했다.

트립비토즈는 2020년 33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고, 해당 투자에는 TS인베스트먼트, SJ투자파트너스, KB증권 등이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60억 원 규모의 프리(Pre)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올해는 하반기 투자 유치를 계획 중이고, 게임 블록체인 업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계획 중이라고 업체 측은 전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트립비토즈는 서비스 리뉴얼을 통해 다양한 챌린지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는 "시공간을 초월한 여행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포괄적인 목표이고 사용자의 만족감을 극대화해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 리뉴얼되는 각종 게임요소를 통해 2025년까지 국내외 연 거래액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싱가포르 법인 설립 등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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