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권성동 회동 '종부세,예산안 관련 이견'
이재명, 권성동 회동 '종부세,예산안 관련 이견'
  • 최세영 기자
  • 승인 2022.09.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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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자료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지난 31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을 찾아 회동했다.

이 대표와 권 원내대표는 종합부동산세 완화 및 복지예산등 현안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권 원내대표는  "1주택자 종부세 완화하겠다고 (대선) 후보 시절에 공약을 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이 대표는 "가급적 협력적 입장을 가지라고 얘기는 하고 있다. "면서도 "그렇다고 지나치게 과도한 욕심을 내진 말라"고 응수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해서도 공방이 오갔다.

이 대표는 "서민용 영구임대주택 예산을 5조 6천억 원이나 삭감했다''고 주장하자,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철학과 우리 재정 운용 철학이 다르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정부 예산안에 대해 비정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이번 정부의 예산안, 그리고 이제까지의 정책 기조를 보면 지금 이렇게 민생이 어려운데 이렇게까지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 이번 예산안 내용을 보니까 참 비정한 예산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비정하다는 느낌 외에는 표현할 길이 없었다. '' 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지하 주거 문제를 거론하면서''서민들의 주거를 해결하기 위한 영구임대주택 관련 예산을 5조 6천억 원이나 삭감했다는 안을 보고 참으로 비정하다. 주거난을 겪는 안타까운 서민들에 대해서 예산을 늘려가지는 못할망정, 정말 상상하지 못할 규모로 삭감한 것이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원내대표회의에서 이 대표의 쌍방울 의혹을 제기하고 공세에 나섰다.

권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쌍방울그룹의 검은 커넥션이 차례차례 드러나고 있다. 쌍방울이 발행한 1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페이퍼컴퍼니가 2곳이 사들였다. 이중 한곳의 사외이사는 이태형 변호사"라며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인이자 쌍방울이 대신 변호사비 20억원을 내줬다는 의혹의 당사자"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국회에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와 회동 이후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되지 않겠나”라며 "  “쌍방울과의 인연은 내복 하나 사 입은 것밖에 없다. 쌍방울 내복은 잘 입고 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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