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일제히 감소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2년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과 소비, 투자는 전월대비 각각 0.1%, 0.3%, 2.5%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공공행정, 서비스업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광공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0.1%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서비스업, 공공행정 등에서 생산이 늘어 3.8% 증가했고, 광공업생산은 자동차(1.1%)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반도체(-3.4%), 기계장비(-3.4%)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1.3%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전자부품(-24.5%)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반도체(17.4%), 자동차(11.2%) 등에서 생산이 늘어 1.5% 증가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1.4% 증가, 전년동월대비 17.2% 증가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5.2%로 전월대비 1.2%p 하락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부동산(-5.4%)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음식점업, 일반 및 생활 숙박시설 운영업 등 생산 증가로 숙박‧음식점(4.4%), 기계장비‧관련 물품 도매업, 건축자재 도매업 등 생산 증가로 도소매(0.8%)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0.3%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부동산(-6.7%)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숙박‧음식점(29.9%), 운수‧창고(12.4%) 등에서 생산이 늘어 4.7% 증가했다.
소비에서는 의복 등 준내구재(1.9%) 판매가 늘었으나, 면세점 화장품 판매 감소 영향으로 화장품 등 비내구재(-1.1%), 신규 교체 수요 감소 영향으로 가전제품 등 내구재(-0.8%) 판매가 줄어 전월대비 0.3%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의복 등 준내구재(5.0%) 판매가 늘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7.3%),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3%) 판매가 줄어 1.9% 감소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백화점(20.8%), 전문소매점(0.8%), 편의점(1.2%)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5.1%), 무점포소매(-3.7%), 슈퍼마켓 및 잡화점(-5.3%), 면세점(-13.5%), 대형마트(-6.6%)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6.9%) 및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2.1%)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대비 3.2%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컴퓨터사무용기계 등 기계류(0.3%) 투자가 늘었으나, 선박 등 운송장비(-9.2%) 투자가 줄어 2.2%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97.3%)에서 수주가 늘었으나, 민간(-14.1%)에서 수주가 줄어 전년동월대비 11.0%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매판매액지수가 감소했으나, 수입액, 내수출하지수 등이 증가해 101.8로 전월대비 0.5p 상승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기계류내수출하지수, 건설수주액이 증가했으나, 코스피, 장단기금리차 등이 감소해 99.4로 전월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