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르신 아리랑 한복축제 개최
서울시 어르신 아리랑 한복축제 개최
  • 오석주 기자
  • 승인 2022.08.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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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유네스코 등재 10주년 기념 서울아리랑 문화예술축제(강동구 피스센타)=한국전통음악치유협회 제공

한국전통음악치유협회는 오는 9월 3일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올림픽공원안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서울시어르신아리랑한복축제’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어른신들이 우리의 고운 한복을 입고 함께 즐길수 있는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전통음악치유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아리랑보존회가 주관한다.

부부의 전통결혼식도 이날 개최 되고, 궁중의상 한복쇼가 펼쳐지며 상왕, 대비, 임금, 왕비, 후궁, 빈, 상궁, 호위무사, 나인, 궁중무 등의 복장을 한복으로 담아 화려한 패션쇼가 펼쳐진다.

2부에서는 25개구 중 11개구의 어르신들이 14개팀으로 참가하는 서울시 어르신들의 한복맵시와 장기자랑이 진행된다.

행사 관계자는 “최근 중국이 아리랑에 이어 한복도 자국의 문화재라고 주장하는 상황 가운데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치뤄지는 행사이기에 어느 때보다 의미있고 값진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국전통음악치유협회와 서울아리랑보존회를 이끌고 있는 유명옥 이사장은 국악인이자 자유치유학박사로서 중요무형문화재 제 29호 서도소리, 전북무형문화재 제 15호 <호남살풀이> 이수자로 실기를 익힌 예능인이자 학자다.

유명옥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아리랑의 정신인 홍익을 실천하며 건강하고 멋진 삶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하며 한복사랑으로 애국심을 높이고 서로를 격려하고 축복하며 응원하고자 하는 취지로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우리가 입고 있는 고운 한복은 예전의 독립군들이 한겨울에도 홑겹의 옷을 입고 목숨을 바치며 꿈꾸었던 그분들의 미래이고, 오늘 우리가 부르는 이 아리랑은 예전의 우리 부모님들이 삶의 고단함을 달래던 생명의 노래이고 희망의 노래”라며, “독립열사들이 몸을 바쳐 나라를 찾았고, 우리의 부모님들이 논밭팔고 허리띠를 졸라매며 우리를 교육시킨 덕에 잘 살게 됐고, 이제 우리는 행복한 아리랑을 만들고 부르고 또 기록을 남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협회에 따르면, 유이사장은 아리랑의 유네스코에 등재 10주년을 기념하여 올해 4월 30일에 서울아리랑문화예술축제를 개최했고, 아리랑한복모델선발대회 등 우리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아리랑과 한복을 보존하고자 다양한 행사와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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