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환율쇼크 1710선도 '간당'..외인 '팔자'
코스피, 환율쇼크 1710선도 '간당'..외인 '팔자'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0.04.12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원·달러 환율 하락 부담에 국내증시가 이틀 연속 조정을 받았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17 포인트 하락(-0.82%) 하며 1710.30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4.10원 하락한 1114.10원으로 마감하면서 증시에 적잖은 충격파를 던졌다.

환율에 따라 업종별 흐름도 엇갈렸다. 금융(1.17%)과 전기가스(1.33)가 1% 넘게 상승했다. 운수창고(0.38%)업종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기전자가 마이너스(-)3.19%의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운수장비(-2.86%), 의료정밀(-2.10%), 종이목재(-1.76%) 등도  뒷걸음질했다. 

자동차와 전기전자 업종 등 수출주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현대차(005380)가 전 거래일 대비 8500원 하락(-6.71%)한 11만8000원을 기록해으며 기아차(000270) 역시 1950원 내린(-7.22%) 2만5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05930)와(-3.03%) LG디스플레이(034220)(-3.62%)도 3%넘는 조정을 받았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지수의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28억원과 468억원 순매도 했다. 개인만이 94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에서 매도우위를 나타내면서 전체적으로 141억5800만원 순매수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은 12개, 상승은 341종목이었으며 하한은 1개, 하락은 467개였고  보합은 86개 종목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대규모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역시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기관은 255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2억원과 74억원 순매수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8포인트 하락(-0.87%)한 507.67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