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컴퍼니, 세계 자살예방의 날 기획공연 ‘나는나비’ 공연
날컴퍼니, 세계 자살예방의 날 기획공연 ‘나는나비’ 공연
  • 오석주 기자
  • 승인 2022.08.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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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컴퍼니 제공

날컴퍼니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한 기획공연 ‘나는나비(연출 정화별)’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각각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대학로 하마씨어터에서 공연된다고 10일 밝혔다.

‘나는나비’는 청소년 공연기획사 날컴퍼니(대표 정희영)가 기획한 공연으로, 2019년 경북교육청 생명존중문화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초연된 후 교육기관의 위탁사업을 통해 매년 중, 고등학교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공연되며 꾸준한 관심을 받아 왔다. 올해 공연은 청소년들에게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새롭게 각색되어 선보이게 된다.

날컴퍼니 관계자는 “금번 공연은 세계 OECD 국가 중 청소년 자살률 1위 국가인 우리나라의 현재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대신하고자 기획된 공연으로,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현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과 성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삶을 노래하고자 준비됐다”고 전했다.

주인공 '나비'는 유일한 친구 '동훈'이가 왕따를 당하고부터 다가갈 수 없게 되어 이름 없는 '길냥이'를 친구 삼아 외로운 마음을 달래던 중 학생회의 건의함에 '박민수! 동훈이 좀 그만 괴롭혀’라는 내용으로 들어온 익명의 쪽지가 들어온 상황을 그린다.

업체에 따르면, 해당 공연은 지난달 텀블벅을 통해 얼리버드 예매가 진행되어 높은 예매율을 기록한 상태로, 당시 일회적인 공연을 넘어 청소년 관객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공감과 위로를 선물해 주고자 청소년 관련 지원센터에 초대권을 기부한 바 있다.

청소년 교육 뮤지컬을 주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연기획사인 날컴퍼니는 2015년 설립 후부터 2019년까지 약 3천회의 초청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33개 공공기관 협력으로 전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시기 이후로는 뮤지컬 영상 등 영상 콘텐츠로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여 청소년 문화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날컴퍼니 관계자는 “과열경쟁과 여러 종류의 갈등, 폭력 등에 노출된 우리 사회에 드리운 그림자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청소년들은 듣고 싶은 말보다 하고 싶은 말이 더 많을 것이다”며 “이 공연이 이들에게 치유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 기념 기획공연 ‘나는나비’는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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