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장관 중견련 최진식 회장 면담, “중견기업을 우리산업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육성”
이창양 장관 중견련 최진식 회장 면담, “중견기업을 우리산업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육성”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2.06.0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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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장 전경(왼쪽부터 심진수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과장, 김홍주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 이창양 산업부 장관, 최진식 중견련 회장,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정구용 인지컨트롤스 회장)

중견기업연합회(회장 최진식, 이하 중견련)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중견기업계와의 소통을 위해 최진식 회장과 면담을 했다고 8일 밝혔다. .

기업 및 경제단체와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이장관은 경제 6단체 중에서는 대한상의, 무역협회에 이어 세 번째로 중견련을 방문했다.

중견기업계의 애로 및 건의사항 청취하고, 향후 중견기업 정책 추진방향 및 중견기업계 역할 등을 논의하는 이 자리에는 이창양산업부 장관과 중견기업정책관, 중견기업정책과장, 중견련에서는 최진식 회장과 유경선 부회장(유진그룹 회장), 정구용 부회장(인지컨트롤스 회장)이 참석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정부가 설정한 ▴성장지향형 산업 전략 추진, ▴수요자 지향 산업기술 R&D 혁신 등 국정과제는 우리 산업의 역동성을 회복시켜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적절한 조치”라며, “중견기업은 민간 부문 핵심 정책 파트너로서 대한민국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산업 생태계의 원활한 순환을 되살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회장은 “중견기업의 오블리주(oblige)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갖고, 중견기업이 주도하는 민·관 합동 투자펀드를 통해 혁신 스타트업, 벤처기업과의 호혜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국정 목표이자 시대적 당위인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의 성공을 위해 중견기업계의 총의를 바탕으로 정부, 국회와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창양 장관은 “중견기업이 우리 경제의 핵심 주체로서 일자리와 해외시장 확충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글로벌 공급망 이슈, 3고현상(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기업인들의 노력과 혁신의지를 바탕으로 지금까지와 같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하고 역량을 결집하자”고 말했다.

면담에서는 중견기업계의 당면 과제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양한 견해가 논의됐다.

이장관은 “중견기업은 ‘중소→중견→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사다리의 핵심 연결고리”임을 강조하며, “제도 개선과 R&D 혁신, 신사업 진출 지원 등을 통해 중견기업을 우리산업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중소기업 졸업 후 직면하는 규제 및 과도한 지원 절벽(ex: 세제)을 개선하여 성장을 촉진하는 기업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장관은 “대통령 주재 「산업혁신 전략회의」 등을 통해서도 산업계, 관계부처와 협의·개선해 나가겠다”며, “산업 현장에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개선 과제를 중견련에서 잘 수렴하여 개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24년 7월 일몰 예정인 「중견기업 특별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하고 실효성 있는 규제 특례와 지원책 보강을 통해 안정적 지원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며, “중소기업·대학·연구기관 등과 중견기업의 개방형 혁신 R&D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기업이 주도하는 ‘역동적 경제’ 실현을 위해 정부와 중견업계가 함께 4천억원 규모의「중견기업 도약지원펀드」를 조성하고, 수출 잠재력이 높은 중견기업을 선정하여 시장탐색, 바이어 발굴 등 맞춤형 해외시장 개척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이러한 방안을 관계부처, 민간전문가 등과 논의·종합하여 3분기 중에 (가칭)『중견기업 성장 지원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중견기업 전담 조직과 법적 토대가 마련되기 훨씬 이전부터우리 경제·산업계의 중역이자 허리로서 든든한 역할을 해주고 있는 중견련이 앞으로도 정부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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