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52%, 케이블TV 선정성 우려"
"성인 52%, 케이블TV 선정성 우려"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9.1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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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52%, 케이블TV 선정성 우려"

최근 케이블TV의 선정성 수위가 높아지면서 성(性) 표현 관련조항을 위반한 채널에 대해 벌금형이 부과된 가운데,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은 케이블TV의 선정성에 우려를 표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SBS 라디오(103.5㎒) '김어준의 뉴스앤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케이블TV의 성적인 표현이 지나쳐 우려된다’는 의견은 51.7%, ‘시대가 변한만큼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은 29.7%로, 22%의 격차를 나타냈다.

선정성이 우려된다는 의견은 여성(61.3%)이 남성(41.6%)보다 20% 가량 많은 반면, 문제되지 않는다는 의견은 남성(39.5%)이 여성(20.3%)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선정성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65.7%로 가장 많았고, 40대(58.6%), 50대 이상(47.7%) 순이었으며, 30대는 38.1%로 가장 낮았다.

특히 대부분의 세대에서 아직까지는 케이블TV의 선정성에 대해 우려하는 의견이 더 많은데 반해, 30대는 문제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48.0%로 오히려 더 높게 나타나 30대가 케이블TV의 선정성에 가장 개방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조사는 9월 1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27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였다.

<배원숙 기자 baeluv@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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