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그레가는 지난 15일 제1회 언더쓰리 영화제가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등장인물 3명 이하로 구성된 작품만이 참여할 수 있는 단편영화제인 언더쓰리 영화제는 그레가가 주관한다.
코로나 시국을 맞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제1회 언더쓰리 영화제는 죽은 남자친구에 대한 잔잔한 회상을 담은 [물고기들](이지안/이상현 주연)과 상하 관계로 이루어진 그로테스크한 엔터테인먼트계의 실체를 다룬 [에이전시](함현태/장경미 주연), 대화 상대라곤 AI뿐이 없는 30대 여자의 새벽 혼잣말로 채워진 [온도가 올라가고 있어](윤성경 주연) 총 3작품이 라인업에 올랐다.
총괄 디렉터를 맡은 창작집단 TSK는 “화려한 볼거리 위주로 채워진 상업주의 영화시장 속에서 인물과 이야기가 가진 힘을 믿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등장인물의 수는 한정되어 있지만, 그들이 다루는 소재는 결코 한정적이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언더쓰리 영화제가 대학로의 2인극 페스티벌이나 미장센 영화제처럼 롱런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회 언더쓰리 영화제는 오는 5월부터 유튜브/카카오TV 그레가 공식채널을 통해 정식오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