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현대차 제치고 재계 서열 2위 등극..두나무 최초 지정
SK, 현대차 제치고 재계 서열 2위 등극..두나무 최초 지정
  • 최세영 기자
  • 승인 2022.04.27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주)가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자산총액 기준 순위가 바뀌면서 최초로 자산총액 기준 2위가 되었다. 상위 5개 기업집단 내 순위가 2010년 이후, 최초로 바뀐 사례다.

SK는 반도체 매출 증가, 물적 분할에 따른 신규 설립, 석유사업 성장등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의 22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자료에 따르면,  해운・건설・IT 주력집단들이 크게 성장했다.

HMM의 자산총액이 작년 한해 동안 크게 증가(8.8조 원→17.8조 원)해 자산총액 기준 순위도 20단계 이상 급등(48위→25위)했으며,  SM(10.5조 원→13.7조 원)과 장금상선(6.3조 원→9.3조 원)의 자산 총액도 증가했다.

활발한 인수・합병으로 건설 주력집단들의 성장세도 이어졌다.

 특히, 중흥건설은 자산총액이 2배 이상 (9.2조 원→20.3조 원) 증가함과 동시에 자산총액 기준 순위도 20단계 이상 상승(47위→20위)하였다.

카카오, 네이버 등 IT 주력집단들은 최초로 지정된 이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대부분 작년 대비 자산총액도 증가하였다.

 ‘PEF 전업집단’, ‘금융·보험사와 PEF 관련 회사만으로 구성된 집단’의 경우, 올해 지정에서 제외되었다. 이에 따라, 작년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었던 IMM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금융은 금년 지정에서 제외되었다.

가상화폐 거래소 두나무가 가상자산 거래 주력집단 중 최초로 지정되었다.

이번 지정으로 대기업집단 시책의 적용 대상이 확정되었으며, 이후 이들 집단과 관련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분석・공개할 예정이다.

 경제 여건의 변화를 반영하여 대기업집단 지정기준이 향후 자동적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2024년부터는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이 아닌 명목 국내총생산액의 0.5% 이상인 집단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