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4인조 록밴드 스토리셀러 보컬 빈나, 프리다이빙 한국 신기록 수립
여성 4인조 록밴드 스토리셀러 보컬 빈나, 프리다이빙 한국 신기록 수립
  • 오한준 기자
  • 승인 2022.03.23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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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토리셀러 보컬 빈나(강빈나)<제공 = 네이버 까페 SLE Dive Team>

여성 4인조 록밴드 스토리셀러는 보컬 빈나가 프리다이빙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스포츠레저교육협회(이하KSLEA)에서 주최한 제1회 KSLEA AIDA 인도어(실내) 프리다이빙 대회가 지난 3월 20일 서울 초당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됐다.

코로나로 침체된 스포츠레저산업 발전을 위해 KSLEA에서 AIDA의 공식 승인을 받아 개최된 이번 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주최한 프리다이빙 인도어 대회로, 국내 수준급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여 총 80여 경기가 치러졌다.

한국 여성 록밴드 그룹 스토리셀러 보컬 빈나(강빈나)는 하루만에 DYN 종목과 DYNB 종목에서 총 2개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 보컬 빈나는 다이나믹 모노핀 종목(DYN)과 다이나믹 바이핀 종목(DYNB)에서 각각 182m와 164m의 기록을 세우며 단 하루만에 두 종목 기록을 경신, 한국 여자 신기록을 수립했다. 기존 한국 신기록은 179m와159m였다.

2004년 결성되어 2009년 데뷔한 그룹인 스토리셀러(StorySeller)는 올해 17년차가 되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록밴드이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등지에서 앨범을 발매하며 해외 공연을 이어오던 스토리셀러 보컬 빈나는 최근 코로나로 인해 많은 뮤지션들이 무대 활동이 저조한 가운데 프리다이빙이라는 스포츠를 통해 건재함을 알렸다.

2019년 처음 프리다이빙에 입문하여 꾸준한 연습을 지속했온 보컬 빈나(강빈나)는, 2019년 ‘오아시스’ 앨범 발매와 함께 선보인 ‘In the ocean’, 그리고 ‘Oasis’의 수중 뮤직비디오를 통해 프리다이빙에 대한 애정을 여러 차례 보여왔다.

보컬 빈나는 “많은 분들이 저에게 어떻게 연습하는지 질문한다. 저는 그 누구보다 많이 연습한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즐기면서 연습한다. 그리고 운 좋게도 감히 최고라 할 수 있는 강사님을 만난 것이 제 기록의 비결이다. 제가 최고의 밴드 멤버들을 만나 지금까지 스토리셀러를 지켜왔던 것처럼 강사님, 그리고 버디들과 함께 최고의 팀웍으로 연습했다. 앞으로 우리 유니크 팀원들과 함께 더 많은 종목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악한 한국의 프리다이빙계는 연습할 경영풀도 많지 않고 다들 생업에 종사하기에 시간들도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선수들이 자유롭게 실력을 견줄 대회 또한 많지가 않아 선수 입장에서는 항상 아쉽고, 목마르다. 그래도 프리다이빙을 사랑하는 우리 모두가 서로를 토닥이며 프리다이빙이라는 멋진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함께 더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프리다이빙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빈나는 현재 대경대학교 K-POP모던음악과의 전임교수로 재직 중에 있으며, 또한 프리다이빙 소재의 웹소설 ‘죽이고 싶은 나의 전복 왕자님’을 집필 중에 있다. 동명의 웹소설은 2022년 하반기 웹툰으로도 각 플랫폼에 런칭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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